오만하게 제압하라 -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 여자가 살아가는 법 오만하게 제압하라
페터 모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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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들이 꼭 봐야 할 책, <오만하게 제압하라>는 남자와의 

갈등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전략이 실려 있습니다.

저자는 여성 직장인을 위한 '오만 훈련'의 개발자로 2016년까지 

약 2000명의 여성 리더가 그의 오만 훈련 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전국을 다니며 워크숍을 열고 강연을 하면서 저자는 

어떻게 지금 그 자리에 올랐느냐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렸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오만 훈련'은 직장에서 남자들과 소통하는 법을 여러 관점에서 다루는데,

몸짓 언어, 영역에 대한 태도, 권력 언어 등이 대표적인 내용입니다.

<오만하게 제압하라>에서 그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 영역은 자기만의 공간이며

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에게는 또 다른 영역이 존재합니다.

무례하게 굴며 자신의 영역을 주장하는 남자에게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기보다 사소한 영역도 내주어서는 안 됩니다.

권력 신호에 똑같이 권력 신호로 답하지 않으면, 

결국 권력 신호를 자주 보내는 사람이 권력 게임에서 이기게 됩니다.


무브 토크(비언어적)는 스몰토크와 하이 토크(언어적)를 이기며, 

스몰토크(언어적, 비지성적)는 하이 토크(언어적, 지성적)보다 강합니다.

같은 단계에서 혹은 더 효과적인 단계로 올라서야 

기본적으로 공격이 가능하며 반대로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공격받은 단계를 떠나 덜 효과적인 단계, 설사 자신에게 더 편하고 

익숙하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도, 그 단계로 내려가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머리와 입으로만 소통하는 게 아닙니다. 

몸으로 하는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크고 작은 공간에 더해졌을 때 

의사소통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탈출구를 열어둔 채 대화를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전할 말만 간단히 해야 합니다.

여자들은 대개 갈등 상황에서 말이 끊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온갖 말로 안간힘을 쓰는 동안 남자들은 의자에 기대어

그 모습을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합니다.

여자들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들은 다 쓸데없는 것들이라고 믿는 

남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어쨌든 첫마디부터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말에 무게를 실으려면 시작을 잘해야 합니다.

 말이 아닌 다른 의사소통 단계를 이용해야 합니다.

전략적으로 침묵하고 짧게 핵심만 말하는 여자는 

상대방 남자의 집중을 얻습니다.


직장에서 생기는 남녀 갈등을 경기로 이해하면 대처하기 쉽습니다.

입으로 하는 '아니요'는 어쩌면 진짜 '아니요'가 아닐 수 있어요.

무언의 긍정이 논리적 주장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때가 많습니다.

직장 여성들에게, 직장에서 펼쳐지는 라이벌 대결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저자는 충고합니다.

더불어 '오만의 십계명'이라는 훈련 안내서를 <오만하게 제압하라> 

마지막에 실었으니 읽어보고 준비하십시오.




저자는 유럽에서 일하는 환경 때문에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직장 상황에 대해 경험한 바가 없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오만하게 제압하라>에서 소개하는 모든 방법은 

저자가 오랜 기간 검증하고 수정한 것들이지만 

모든 개별 상황에 맞을 수는 없으며 자동으로 성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여성 리더들은 수직적 언어체계(데보라 태넌에 따르면 남자들의 언어세계)를

배워 남성 언어와 여성 언어 모두에 능통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히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이제 여자들은 '오만'이라는 공구를 꺼내 휘둘러야 합니다.

<오만하게 제압하라>에서 알려주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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