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열심히 한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공부하자
안병조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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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사촌동생은 대구가 고향인데, 

부산에 있는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봄방학이 없어서 일반학교보다 먼저 개학을 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차 확장되면서 모든 학교가 3월 개학은 연기하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러자 사촌동생의 교장선생님은 대구에 사는 학생들은 

절대로 대구로 돌아가지 말 것을 당부했고, 

대구 말고 갈 곳이 없는 학생은 학교에 남아 있으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사촌동생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저자의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사촌동생은 공부에 흥미가 없어 학교에 가면 잠만 잤고, 

대안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학교 프로그램 중 일 년에 3번 대만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만에 가서 대만의 매력에 빠져, 한자와 대만어를 공부하며 

대만에 있는 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대요.

다들 사촌동생의 변화된 모습만 보고 대견해했지만, 

진짜 그의 속내를 물어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아직 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사촌동생은 답했고,

목표 없이 학교나 어른들이 정하는 공부만 하는 사촌동생을 위해 

멘토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 이야기를 

<공부 열심히 한다고 안심하지 마세요>에 담았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대부분 생각하길 싫어합니다.

내가 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없이 시험을 치니까 

그냥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공부=시험'이 되는 순간 공부는 재미가 없어집니다. 

'공부=호기심'이 되는 순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등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분야든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면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그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어요. 

그 부분을 찾아서 공부하면 됩니다.


스스로 목표를 돌아보고 '난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할까?'를

생각해보고 그에 맞게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자신이 책상에 앉아서 뭐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안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부모들도 그런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깐 공부를 멈추더라도, 자녀가 멍하게 앉아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 시간이 필요합니다.




먼저 꿈을 위해, 목표를 위해 오늘 꼭 해야 할 일부터 적어봅니다. 

그것들을 중요도와 긴급도로 나눠 분류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을 알아봅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실제로 사는 모습과 내가 생각했던 모습이 다름을 깨닫게 됩니다.


진짜 공부를 하려면 내 머릿속 모든 생각들을 적어보고, 

그중에서 자신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한 가지를 선택합니다.

가슴 설레게 하는 그것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봅니다.

그러면 스스로 뭐가 부족한지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자신이 적은 일들을 순위를 매겨봅시다. 우선순위 첫 번째는 뭔가요?

그것을 자신의 머리에 강하게 인식시킵니다. 

그리고 그 우선순위를 먼저 한 이후에 다른 것을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하는 것이 첫 번째라면, 언제 일어나는지, 

언제 운동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다른 것들을 하지 마세요.

만약 운동을 먼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부터 먼저 하다 보면 

중요하지도 않고 그저 재미있는 일을 먼저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일 중요한 운동을 못 하게 됩니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두고 왜 해야 하는지 생각 보고, 

1순위 목표부터 쉽게 세분화 시키세요.

매일 하며, 매일 할 자신이 없다면 계획을 수정해야 합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틀을 찾습니다.


자신의 재능으로 누굴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고, 

같이 성장할 친구를 찾아봅시다.

또한 성공하고 난 뒤에 누구를 도와주려고 하지 말고, 

성공하기 전부터 나누도록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순서대로 나이에 맞게 갑니다.

그러다 보니 왜 공부하는지도 모른 채 남들이 다 하고, 

어른들이 하라고 하니까 기계적으로 공부하게 되지요.

대학을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그 틀에서 벗어나면 인생이 실패하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다양한 길을 걸어보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의 경험이 청소년에게 필요합니다.

인생의 목표도 대학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생각만 하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고요.

인생의 목표와 인생의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공부 열심히 한다고 안심하지 마세요>에서 얻어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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