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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아 크로셰 - 라피아 실로 뜨는 모던&심플 코바늘 도안 10
울앤더갱 지음, 이순선 옮김, 정혜진 감수 / 지금이책 / 2020년 4월
평점 :

올앤더갱은 직접 만들기를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직접 만드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데요,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수공예를 두고두고 쓸 수 있도록 합니다.
<라피아 크로셰>는 라피아 실로 만들 수 있는 여러 뜨개 도안을 담았습니다.
한번 살펴볼게요.

<라피아 크로셰>의 도안은 초보, 초급, 중급의 3단계로 수준을 나눠 표시했습니다.코바늘 뜨개질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나 간단한 목도리를 만들어본 사람은 초보이고,
예전에 몇 가지 작품을 떠본 적이 있고 다시 시작해보려는 사람은 초급이며
쉬운 도안에 자신 있는 사람은 중급입니다.
각자 자신의 수준에 맞게 도안을 선택해 시작하면 됩니다.
이 책은 다양한 뜨개실 중에 '라-라 라피아'실을 사용합니다.
라-라 라피아 실은 100% 목재 섬유로 만들고, 생분해 가능한 식물 성분이며
물에 젖지 않고 빨리 마르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입니다.
사람마다 실을 당기는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코바늘과 실로 시작해도 완성품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라피아 크로셰>에선 라-라 라피아 실로 뜨개를 시작하기 전에
시험 삼아 게이지를 떠서 코수와 단수를 세어 도안과 비교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도안보다 코/단수가 더 많다면 느슨하게 뜨면 되고,
도안보다 코/단수가 더 적다면 당겨 뜨면 해결됩니다.
각 도안의 시작에 게이지가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라피아 크로셰>에서 알려주니
꼭 확인하기 바랍니다.

필요한 도구와 재료, 게이지를 알려주고,
완성분 사이즈의 가로, 세로 등의 길이도 적혀 있습니다. 난이도는 상단에 있습니다.
뜨는 방법이 번호로 매겨 있으며, 끈 뜨는 방법도 실려 있습니다.
조립과 마무리까지 따라 하면 완성입니다.
앞서 배운 도안의 활용도 있습니다.
수를 놓는 건데요, 소개한 라-라 라피아 실을 바늘에 꿰서 알려주는 대로 수를 놓습니다.
여름에 사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서머 햇, 컵홀더, 수 놓은 바구니,
히프색 등의 도안이 있습니다.
<라피아 크로셰> 마지막엔 코바늘 기법, 매듭 기법, 마무리 기법을 설명합니다.
더 다양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햇살도 너무 따갑습니다.
이런 날씨에 가죽 가방을 메고 다니는 건 아니잖아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코바늘로 가방이나 모자를 뜨면 예쁘고, 실용적이고,
직접 만들어서 더 소중할 것 같아요. <라피아 크로셰>로 올여름 멋쟁이가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