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정을 못해서 고민입니다 - 우유부단함과 이별하고 인생이 행복해지는 선택의 기술 30
스기우라 리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이제까지 누가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준 적 있나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진로나 인생의 선택 앞에서 고민할 때, 조언을 듣긴 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선택의 순간과 부딪칠때마다, 선택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선택을 잘 못하는 이유를 '우유부단한 성격'을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선택하는 힘'을 '능력'이나 '소양'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택하는 힘은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스스로 판단해 선택할 수 있느냐?'입니다.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물건을 살지 고민하는 '일상의 선택',
회식 자리는 어디로 정할지 등 '센스가 필요한 선택',
어느 병원으로 갈지, 누구에게 상담을 청할지 등 '결과가 중요한 선택',
어느 학원에 다닐지, 어느 곳으로 이사할지 등 '한번 결정하면 돌이키기 힘든 선택',
어떤 직업을 가질지, 누구와 결혼할지 등 '인생의 무대가 달라지는
중요한 타이밍에서의 선택'. 일상의 사소한 선택부터 인생을 좌지우지할 선택까지
'선택의 주제'는 다양하게 걸쳐있습니다. 주제에 따라 선택지는 완전히 달라지죠.
그렇기 때문에 날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선택해야 하는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는 것을 배우기보다 어떤 주제에도 활용할 만한
공통의 사고방식이나 규칙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정을 못해서 고민입니다>에서 그 방법을 배워봅시다.

변화하는 세상, 선택지는 자꾸만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요구되는 것은 '일과 삶의 균형'이 아니라,
일과 삶을 자기 나름대로 선택해가는 '일과 삶의 조정'입니다.
<결정을 못해서 고민입니다>의 목적은 '나답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데 있습니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손에 넣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러려면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 목적을 이루는 자신만의 '최선'에 해당하는 선택지를
신중히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만을 고르는 것이 결단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선택을 시기적절하게 해야 합니다.
이제 인류가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본능적인 선택의 힘인 '정서적 선택력'을 키워봅시다.
그러기 위해선 외부 정보를 포착하기 위한 '호기심 안테나'를 키워 감도를 높여야 합니다.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접하면 점차 '내가 어느 것을 좋아하는지,
내가 어느 곳에 가고 싶은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리게 됩니다.
자신 안에서 '호불호'와 '욕심'이라는 감각이 솟아나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면 더 나아가
'좋아하는 패턴'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소리 내어 표현하면 호기심 안테나의 감도가 예민해지고,
'좋아한다'는 마음의 윤곽이 자신의 내부에서 점점 선명해집니다.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생겨나는 것이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느끼기 시작하고 늘어났다면 '좋아하는 것 리스트'를 작성하세요.
좋아하는 것 리스트의 내용을 꾸준히 늘려나가면
선택의 작업이 간단해지고 일상의 기쁨과 즐거움도 늘어납니다.

정서적 선택력은 마음과 감성과 감각을 토대로 선택하는 방법이고,
머리로 생각하고 납득한 후 선택하는 '논리적 선택력'을 키워봅시다.
논리적 선택력은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치거나 여러 사람이 관련되어 있거나,
여러 사람의 이해가 얽혀 있거나 돈이 들거나,
다양한 요소를 비교·검토해야 할 때 사용해야 합니다.
논리적 선택력을 키우기 위해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의 '목적'을 확실히 정하고, 선택하기 위한 '쓸 만한 정보'를 모은 후,
'좋은 선택지'를 만듭니다. 만든 선택지를 평가하고,
선택 후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최종 선택을 하면 됩니다.
앞서 배운 정서적과 논리적을 조합해 '정서+논리 선택력'을 저자는 제시합니다.
정서+논리 선택력은 일상의 사소한 일부터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일까지
어떤 선택에든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의 중대한 타이밍에서 정서+논리 선택력을 활용해 원활히 선택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행복한 인생으로 이어지는 길을 유연하게 수정하면서 나아가면 됩니다.

실패를 줄이기 위한 선택의 힌트를 알려줍니다.
선택지를 줄이는 방법, 패턴화해서 선택하는 방법, 굳이 선택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의 버릇도 소개합니다.
우리가 선택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기 자신이나 혹은 자신이 놓인 환경을
자신의 힘으로 바꾸는 능력입니다.
선택이란 주변을 개선하는 것이자 스스로 개선되는 것입니다.
개선은 몇 번이고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택이 틀렸다고 생각될 때는 다시 선택하면 그만입니다.
선택 달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나의 행복을 선택하자'라고
용기 있게 선택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무언가가 있어야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을 선택하면 그만입니다.
<결정을 못해서 고민입니다>는 스스로를 믿고
행복을 선택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그리고 '최선의 선택'이라는 말은 '누가 보더라도 가장 좋은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언제나 '내가 봤을 때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어서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충족해주는 본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0세 시대,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더 많이 변화할 앞으로를
'나답게'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