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인맥 수업 - 세계 최고의 엘리트 곁에는 누가 있는가
코니 지음, 하은지 옮김 / 꼼지락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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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은 유교 문화권, 좁게는 우리나라에만 통하는 것인 줄 알았어요. 

유럽이나 미국은 인맥보다 실력으로 평가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버드 인맥 수업>에는 미국만큼 인맥으로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나라가 없다고 합니다.


GE, LG전자 등에서 근무했고, 폴라로이드사 사장, SGS 벤처스 이사직을 역임하고, 

지금은 해외 친환경 과학기술 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에 관한 일을 하고 있는 저자 코니는

GE 인턴 기간에 인맥의 힘을 빌려 6개월 안에 2천만 달러의 미수금을 회수해 

당시 CEO 잭 웰치로부터 'GE 관리상'을 수상했고, 

LG 입사 후 2년 차에 파격 승진과 함께 하버드 경영대학원 원서에 필요한 

강력한 추천서를 상사에게 받았답니다. 

저자가 실력을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인맥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하버드 인맥 수업>에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저자가 학생 시절 엄친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머리가 좋았기 때문이 아니랍니다. 

주위에 우등생 친구들을 두었기 때문이래요. 

먼저 다가가 친구를 사귀고 물어보고 도움을 주었고, 상대의 말에 전심으로 귀를 기울이며 

상대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떤 평가의 잣대도 들이대지 않았대요. 

그리고 어려운 일은 기꺼이 도와주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칭찬을 자주 하고,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다 보니 친구들이 많이 모이고 도움을 주고받았답니다. 

주위에 우수한 사람을 보고 배우는 일을 꺼리지 않는다면, 

주변에 사람이 모여들고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친구로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해 망설였다면 

그 사람과 당신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그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당신이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제삼자를 통해 누군가를 소개받았을 때는 바로 그 사람과 연락을 취해야 하며 

먼저 예의 바르게 자기의 상황을 설명하고 가르침과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자신을 낮추고, 도움을 청할 때는 격식과 예의를 갖춰야 하며 

소개해준 사람에게도 과정을 어느 정도 알려줘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성숙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감사할 줄 알며, 넓은 마음을 지녔고, 

정도를 지킬 줄 압니다. 

겸손하게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감과 자연스러움을 유지합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 연결 고리를 찾으려면 상대와 비슷한 점을 찾아야 합니다. 

먼저 성별이라는 두 카테고리로 나누고 그에 따른 요소를 조합하면 쉬운데요, 

예를 들어 나이 많은 남성이라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이 많은 여성의 경우 관심받고 있다는 느낌을 필요로 하고, 

나이가 비슷한 남성이라면 같은 취미에 관해 이야기하면 되고, 

나이가 비슷한 여성의 경우 뷰티나 문화생활, 자녀 교육 등의 화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나이가 비슷한 이성이라면 학창 시절이나 직업, 자녀 교육, 상대의 배우자, 

여가 활동 등이 가장 좋은 공통의 화제입니다.


친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대화가 끊기지 않게 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는 건데요, 

유익한 질문은 둘 사이의 거리를 좁혀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게 합니다. 

칭찬할 만한 점을 찾아 진심으로 칭찬하거나, 상대방이 가치 있게 여기는 질문을 하거나,

그에 대한 답을 경청하고 때에 따라 적절한 질문을 던지면 됩니다. 

대인관계의 가장 큰 목적은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므로, 

상대에게 시선을 맞추고 모든 질문과 대화는 상대 위주로 진행하면 됩니다.



장기적으로 인맥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알아봅시다. 

누군가의 소개를 통해서든 직접 알게 된 사람이든 명함이나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에는 

그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서로 나는 대화의 주요 내용을 

명함 뒤에 써놓거나 연락처에 저장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24시간 안에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SNS 메신저 등으로 

사후 연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가족 같은 강한 연결과 지인처럼 약한 연결이 있는데 

대인관계를 통해 일자리를 찾은 54명 중 대다수는 

가끔 만나거나 거의 연락하지 않던 사람인 약한 관계를 통한 것으로 

미국의 사회학자 논문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러므로 '약한 연결'의 인맥은 상대와 나의 직업적 연계성이나 중요성, 

상대에 대한 나의 선호도를 고려해 

누구를 '강한 연결'로 격상시켜야 할지 고민하고 분류합니다. 

단, 친구 목록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사교의 전부는 아닙니다. 

친구든 고객이든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서 전화하고 직접 만나기도 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인맥을 다지기 위해선 자신만의 보증인이 필요합니다. 

나의 진급이나 임금 조정, 혹은 더 많은 기회나 좋은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나를 대신해 이익을 쟁취해줄 사람을 

적어도 2명 이상은 확보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은 늘 귀인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런 귀인을 만나기 위해선 진정으로 상대에게 가치를 제공하세요.




세상에서 성공하느냐 아니냐, 행복한가 아닌가는 많은 부분이 

인맥에 달려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은 모두 인생에서 귀인의 도움을 받고, 

행복한 사람 역시 항상 다른 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하버드 인맥 수업>에는 모르던 사람을 어떻게 사귀고, 

그들을 통해 인맥을 넓히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부러 상사나 부자를 찾아가 아첨을 하라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인생의 귀인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귀인은 꼭 당신보다 지위가 높거나 명성이 자자하거나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특정 방면에서 우수함을 보여 당신의 마음을 끌어들여, 

알고 싶고 배우고 싶게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버드 인맥 수업>은 다양한 예시와 방법을 알려줘서 

실제적으로 인맥 쌓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줍니다. 

그러기 위해선 진실로 남을 대하고, 남에게 도움을 주는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남에게 빛을 안겨주고 좋은 길로 끌어주며 

선한 영향력과 행복을 안겨주는 귀인을 만나고 싶고, 그런 귀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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