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꼰대 이야기 - 서른 살 언니가 스무 살 동생에게
황나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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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군가는 말합니다. 

좁은 우리나라에서 취직하겠다고 경쟁하듯 스펙 쌓지 말고 눈을 돌려 해외로 나가라고요.

우수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해외에 나가면 대우받고 일할 수 있다면서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동의하는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지만, 

낯선 땅, 낯선 사람들과 낯선 언어로 24시간 생활하며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선뜻 해외취업에 도전을 못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렇게 걱정만 하고 있다고 취직 문제가 해결되진 않죠, 

<젊은 꼰대 이야기>의 주인공은 토익 700점대, 영어회화가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취업에 도전해서 성공했고, 관리자로 빠르게 승진했답니다. 

어떻게 하면 스펙 없이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지 <젊은 꼰대 이야기>를 한번 봅시다.



27살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외국계 제조 무역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해 일하던 중 

해외 지사에 근무 중인 주재원의 빛나는 모습을 보고 

<젊은 꼰대 이야기>의 황나래 씨는 해외취업을 해야겠다 결심을 했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해외근무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답니다. 

일단 영어공부가 필요하다 절감하고 공부를 하다 

너무 무리했는지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하고, 

다시 건강을 회복해 해외 취업 박람회 참가 업체에 이력서를 내고 연락을 기다렸지요. 

토익 점수도 높지 않고, 영어 말하기 실력도 자신이 없어 될까 싶었지만 

면접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답니다.

 면접의 기회는 이력서를 내지 않으면 찾아올 수 없지요. 

모든 회사가 이력서에 있는 스펙만으로 면접에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기소개서, 특별했던 활동 등 

나를 알아보는 회사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아예 이력서 자체를 제출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절대 어떠한 기회도 잡을 수 없습니다.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중국어도 못하고 영어 성적도 낮다며 

외국어 능력 질문을 저자에게 물었습니다. 

"네, 언어는 안 됩니다."라고 대답했대요. 

하지만 최소한의 영어 말하기는 정규교육에서 배운 자신감으로 된다고 말했답니다. 

이직 사유와 해외 근무를 원하는 이유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중, 

저자는 해외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계속 표현했답니다. 

20대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동남아시아를 

근무 희망 지역으로 체크한 주인공의 이력서가 면접관들에게 어필이 되었는지 

다행히 합격이 되었고, 일단 홍콩으로 떠났대요.


<젊은 꼰대 이야기>의 황나래 씨는 홍콩에서 한 달 있다 베트남 하노이로 발령받아 

업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회사 생활, 개인 생활에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을 때, 담당 관리자가 그만둔다며,

본사 책임자로부터 하노이 지점장의 자리를 권유받습니다. 

제대로 일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언어소통도 어려웠지만 

면접장에서도 가진 거라고는 자신감밖에 없었던 저자였기에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을 믿고 하겠다고 대답했대요. 

그렇게 한 달 동안 인수인계를 받고 

하노이에 일한 지 넉 달째 관리자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실무를 하면서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때마다 하나씩 배우고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답니다. 

한 달이 지나자 수출에 대한 프로세스가 명확하게 각인되고, 

어떤 전화 문의가 와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대요. 

주변에서는 수출 업무를 배우고 핸들링할 수 있으려면 최소 1년은 걸린다고 했지만 

실무를 직접 진행해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더 빠른 시간 안에 업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바로 <젊은 꼰대 이야기>의 저자처럼요. 

대학생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오빠랑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잘 해내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바뀌어 남들보다 더 빨리 능숙하게 업무를 보지 않았나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직원들, 낯선 땅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의 도움도 컸답니다.



<젊은 꼰대 이야기> 황나래 씨는 남다른 자신감으로 남들은 어렵다는 큰일에 

성과를 계속 내서 대리로, 과장으로 승진을 했습니다. 서른 살에 말이죠. 

처음 해보는 일이 주인공에게 주어졌을 때, 일단 그 해결 방법을 알아봅니다.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들어간 질문은 사용하지 않고 

일단 시작했답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징징거리는 사람이 되지 말고, 

시작하고 나서 그다음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해외취업 비결과 '해외취업을 꿈꾼다면 읽어 봐'를 읽어보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베트남 현지 직원 중에서도 한국어를 잘하는 친구들은 많답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업무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 실력과 어학 실력이 비례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비례하지 않는다면 

회사는 업무 실력이 높은 직원을 더 선호합니다. 

언어를 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보겠다는 자신감이죠. 

저자가 해외취업에 성공한 이유는 바로 자신감 때문이었습니다. 

돈이 넉넉하지도 않았고, 높은 어학점수가 있는 것도 아닌 주인공이기에 

더욱 자신감으로 해외근무에 열정을 보였고, 그 열정을 알아준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해외근무 중에도 처음이라 실수를 할지언정, 두 번 실수는 하지 않도록 노력했고, 

잠도 줄이고, 생활비도 아껴가며 독하게 일했답니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성과도 나고, 집의 빚도 다 갚게 되었대요. 


<젊은 꼰대 이야기>에는 해외근무를 꿈꾸는 다른 20대에게 들려주는 

조언과 이야기가 들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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