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미친 사람들 -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서모임 운영 노하우와 실천 가이드
김의섭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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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냥 읽기만 하는 독서가 아닌 
뭔가를 배우고 남기고 싶은 독서를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책 후기도 쓰고, 독서모임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와 시간대가 맞는 독서모임을 찾다가 없어서 제가 개설했는데, 
다행히 마음이 맞는 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모집한 인원들이 여러 사정으로 안 나오게 되고, 
새롭게 추가모집을 해서 독서모임을 갖고 있어요. 

평일 점심에 모이는지라 대부분 육아맘들이다 보니 방학엔 참석률이 저조하고, 
그래서 한 달가량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독서모임을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독서에 미친 사람들>을 읽게 되었어요.


부천에서 부동산중개사를 하는 저자는 독서모임을 통해 참 독서를 알게 되었대요. 

독서를 알기 전인 50살 이전에도 나름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생활인이었지만, 

독서를 알게 된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인생의 목표가 생겼답니다. 

영업도 더 잘 되고, 가족 간의 사이도 좋아졌고, 

무엇보다도 사춘기 아이들과 소통을 하게 되었으며, 

매일 잠자리에 들면서 그날 행복하고 감사한 일을 떠올리게 되었대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하고 설레는 이 모든 것은 

바로 독서의 힘, 독서모임의 힘이라고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합니다. 


보통 독서는 혼자 하는 것이라 편독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틀에 갇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통해 평소 읽어보지 못했던 분야의 책도 읽고, 

다른 사람들과의 생각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집니다.



"독서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한다", 독서모임은 책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사람이 없으면 모임이 아니니깐요. 
함께하는 사람의 성장을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고, 
본인도 스스로 성장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들고 성장하기 위해 
독서모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혼자서 하는 성공은 행복하지 못합니다. 함께하는 성공이 행복합니다. 

독서를 통해 성과를 얻으려면 지속성을 가져야 합니다. 
모임에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독서가 습관화되어야 하겠죠. 
매일 최소 30분이라도 꾸준히 독서를 하면 습관화될 수 있습니다.


마냥 읽기만 하는 것보다는 독서토론을 통해 다지는 작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책에서 배운 좋은 습관 만들기를 서로 격려하면서 실천하는 것을 돕는 것이죠. 

혼자 하는 빠른 독서보다 함께하는 느린 독서토론이 지치지 않고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50살에 참 독서를 알고 100살까지 독서계획을 세워보았대요.

나이가 들면 시력과 체력에 문제가 생겨 1년에 100권씩 읽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아 

계산을 해보니 평생 2500권을 읽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고, 

그 많은 책 중에서 2500권밖에 못 본다고 생각하니 읽을 책을 제한해야겠다 생각을 했답니다. 

시간을 낭비하거나 1번 보고 버리는 책을 보지 않고, 두 번 이상 볼 책만 보기로요. 

그리고 해마다 30여 권의 책을 전체를 끝까지 다 보지 않는답니다. 

끝까지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한 권을 보더라도 제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제대로 보는 것이 정독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에게 주는 단 한 가지 메시지라도 얻어서 

내 행동과 사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하에 목표의식을 갖는 독서를 시작했대요. 


더불어 독서모임도 방향성을 가져야 합니다. 

독서모임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서로 토론하고 이야기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모임입니다. 

책을 통해 배운 것을 혼자 해보는 것보다 함께 이야기하면서 배워가는 것이 좋습니다. 

나 혼자만의 좁은 경험보다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확실하게 이해력을 높일 수 있지요. 

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의 좋은 성과와 경험을 나누려는 마음이 

독서모임의 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독서에 미친 사람들>을 통해 독서의 습관화를 위해, 

편독을 막기 위해 단순히 시작한 독서모임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목표가 있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독서만을 위한 독서보다 독서를 통해 내가 하나라도 배우고 깨우치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독서가 의미 있고, 독서모임도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겠더라고요. 

도서 선정과 특별행사,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와 운영방법, 슬럼프를 넘어서는 방법까지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독서에 미친 사람들>에서 얻은 지혜로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독서모임 회원들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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