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달 별 사랑 ㅣ 고블 씬 북 시리즈
홍지운 지음 / 고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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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달 별 사랑, 직관적인 제목이다. 이 책의 모든 주제를 담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 내용이 더욱 다가온다. 이 책의 주인공 핀과 메아는 정말 순수한 영혼이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곧 닥칠 것처럼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sf소설이라는 걸 처음 읽어보는데 새롭고 재밌었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이 담겨지는 그 부분이 좋았다.


이야기 속에서 핀과 메아는 월인의 힘을 이용하려는 인물때문에 위기에 처하지만 순수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물리친다. 나는 이 책이 어른들에게도 좋지만 청소년들이 읽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소설을 읽는데 그 상황들이 눈에 그려져서 실감나게 읽었다. 꼭 sf영화 속 한장면 같았다. 이렇게 소설이 영화가 되는구나 하고 잠시 생각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여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우리 아버지는 사랑이 무쇠도 이긴다고 늘 말씀하신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내용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결국 사랑이 그 위기를 물리쳐줄 것이라고 말이다. 동화같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고 싶은 분들께 이 이야기를 추천한다. 마음 속에 피어오르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동안 따뜻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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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영화로 읽는 ‘무진기행’, ‘헤어질 결심’의 모티브 ‘안개’ ㅣ 김승옥 작가 오리지널 시나리오
김승옥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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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상식에서 가수 정훈희씨가 부르는 '안개'에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봤다. 영화 헤어질 결심을 인상깊게 본 관객으로써 탕웨이가 흘리는 눈물이 서래가 흘리는건지 탕웨이가 흘리는 건지 궁금했다. 그녀의 눈물의 힘인지 '안개'라는 이 두 글자가 이렇게도 사연이 있어보이다니.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안개는 소설 '무진기행'을 영화 '안개'로 각색한 김승옥 작가님의 각본집이다.

그 당시의 안개 각본 표지다. 책 표지에 벌써 세월의 자욱한 향이 느껴진다. 작년에 짧게라도 단편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는데 각본이라는걸 접해보지도 써보지도 못해서 초입부터 막혀버렸다. 그래서 이 책과의 만남이 영화 주제와 별개로 흥미로웠다. 무진기행을 소설로도 읽었었는데 그것만큼 자연스럽게 읽힐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주인공인 윤과 인숙의 대화에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일탈을 꿈꾸는 그들의 마음이 헤아려지기도 하면서도 파워 유교걸인 나라서 제발 그 선을 넘지 말아다오~ 하고 주먹을 꼬옥 쥐고 읽었다. 각본집이다 보니 중간중간 대사도 연기하면서 읽어보고ㅋㅋ 장면이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져서 너무 실감났다. 아 각본집을 이래서 읽는건가? 하고 매력에 푹 빠졌다.

한국영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책을 읽자마자 바로 안개라는 영화에 대해 찾아봤다. 흑백영화였는데 흑백이어서 안개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영화도 조만간 꼭 감상할 것이다.

한국 지리에 심하게 약한 나라 무진이라는 곳이 실제로 있는 곳인지 아니면 소설 속 가상의 공간인지 몰라도 내 머리속에는 그저 안개가 자욱한 곳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을 것이다. 내안의 무진은 어디일까. 안개가 가득 낀 그런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문득 그런 질문들이 남았다. 아슬아슬한 로맨스, 마지막에 질문을 남기는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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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김승옥 #스타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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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고 싶어서 오늘도 애쓰고 말았다 -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학
이혜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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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관심받고 싶어서 얘기했는데 그에 대해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나를 질투하는거야. 싫어하는 건가? 하고 방어적으로 태도하면서 애써 내 마음의 서운함을 읽는 것을 포기하고 회피했다. 그런 마음 속 깊이 인정 욕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안지 오래 되지 않았다. 조그만 일에도 금방 서운해지는 내 마음을 '인정욕구'라는 단어로 정의 내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이 치유됐는데 이 책을 통해 더 나에 대한 마음을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목부터 '인정받고 싶어서 오늘도 애쓰고 말았다' 아닌가. 너무나도 나의 이야기였다. 늘 목마른 타인의 인정을 위해 사는 나.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하여 한글자 한글자 정성들여 읽어보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는 걸 잘 못한다. 공감해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을 해서인지 반대 의견이 있어도 그냥 말을 아끼곤 한다. 근데 그런것들이 어쩌면 반대를 하게 되면 나를 미워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만약 그런거라면 그런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어떨까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요즘의 수많은 자기개발서나 심리도서처럼 '자신을 사랑해라'라고 자기자신에게서만 그 해결방법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겪고 있는 성향에 좀 더 복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그 점이 와닿았다. 이게 내가 내자신을 사랑한다해서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말이다. 그리고 인정욕구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나의 인정욕구가 어디에 가까운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법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와닿는 부분에 밑줄을 그었다. 내 인정욕구가 올라올때 그걸 읽어주고 알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정욕구는 아무 잘못이 없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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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고싶어서오늘도애쓰고말았다 #이혜진 #카시오페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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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 잘 살려고 애쓸수록 우울해지는 세상에서 사는 법
고태희 지음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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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내 뜻대로만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하고 지루한 나날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거였는지는 잔잔한 호수에 돌덩이가 던져진 순간에야 깨닫고 만다. "아 그때의 내가 그립다 하고 말이다." 매일 아무 사건도 없이 평온하기만 한 인생이란게 있을까? 어쩌면 행복이라는 건 위기를 통해서 더욱 단단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우울증이라는 병을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매체를 통해서만 접했을 뿐이다. 그 병이 어떤 기분인지 노희경 작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신민아가 우울증이 걸린 역할을 맡았었는데 한순간에 물에 젖는 것처럼 표현한게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고나서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마음이 힘든 분들이 많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일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 분들을 만나면 꼭 안아주고싶다라는 생각과 함께.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고통이 내 마음까지 느껴졌다.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나 또한 용기를 얻었다. 요즘의 내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일까. 상황이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속상했는데 책을 읽고 그냥 현재에 감사함을 느끼기로 마음을 고쳤다.

작가님은 힘든 순간에 내 마음이 평온해질 어떤 순간에 집중해보라고 했다. 나의 수많은 기억속에 내 마음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지 떠올려보았다. 일본 여행 갔을때이다. 그때를 생각하면 슬픈 마음이 많이 사라진다. 앞으로도 그때를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힘든 이들을 위한 행복 제언이다. 힘빼기 초라한 마음을 보듬어주기 나의 세계를 돌아보기 지나간 일은 덮어두기 내가 원하는 것 알기 힘든 때는 지나간다는 것을 믿기. 모든 순간에 타인이 아닌 내 시선으로 살아가기. 적기만 해도 벌써 행복해진다. 모든 이들이 마음에 평온을 갖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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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낼수없는데힘을내라니 #고태희 #현대지성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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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이라도 마음 다치지 않게 - 낮은 자존감과 상처뿐인 관계에서 나를 살리는 말 공부
임경미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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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을 이쁘게 하는 걸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게 상대방을 위한 배려라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바를 어떻게 하면 기분 상하지 않고 전달할 수 있을지 열심히 고민한다. 그 고민때문에 하루가 다 간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반대로 상대방이 나에게 짜증을 내거나 상처주는 말로 내 기분을 상하게 하면 그것에 대한 상처나 화가 꽤 오래간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기 때문이다. 왜 저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지 내가 말에 상처받는 걸 알면서 하는 서운함에 눈물이 주르륵 흐를 때도 있다. 작가님은 그런 내 마음을 읽은 것처럼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을 내주셨다. 이 책은 나처럼 '말'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읽고 나니 마음이 놀랍도록 편해졌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해주는게 상대방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책을 읽고 용기를 얻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나니 주변에서 아이를 가지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오래전부터 나는 딩크였는데 아이를 낳으라는 얘기를 들으면 그냥 가만히 있고는 한다. 그리고 집에 오면 가끔씩 크게 고민이 된다. 낳는게 맞는데 안낳는게 틀리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근데 책을 읽다가 이 페이지에서 멈춰서고는 아 맞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이유는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해야하는 갈림길에서 정말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이고 어떤 선택이 가장 나다운 것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런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에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가 남는다면 나다운 선택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책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내 딴에는 배려라고 했는데 상대방은 그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랬을 때 내게 괜히 분한 마음이 든다면 그건 적당한 배려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돌아오지 않아도 내가 마음이 편한 정도의 배려가 좋지 않을까. 

파워 J인 나는 계획이 내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어렸을때부터 지독한 완벽주의여서 틀릴 거 같으면 시도조차 안하고 해피해버리는 버릇이 있었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서 용기를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다. 근데 나는 사람이고 사람은 완벽하고는 거리가 멀다. 오죽하면 '인간미'라는 단어가 있지 않은가. 내가 실수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실수해도 괜찮다라는 마음을 늘 가지고 살려고 한다.

새해에는 내가 나를 상처주기 보다는 보듬는 말을 더 많이 해줄거다. 타인에게는 아낌없이 했었는데 정작 나에게는 그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려웠었다. 새해에는 더욱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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