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 잘 살려고 애쓸수록 우울해지는 세상에서 사는 법
고태희 지음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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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내 뜻대로만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하고 지루한 나날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거였는지는 잔잔한 호수에 돌덩이가 던져진 순간에야 깨닫고 만다. "아 그때의 내가 그립다 하고 말이다." 매일 아무 사건도 없이 평온하기만 한 인생이란게 있을까? 어쩌면 행복이라는 건 위기를 통해서 더욱 단단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우울증이라는 병을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매체를 통해서만 접했을 뿐이다. 그 병이 어떤 기분인지 노희경 작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신민아가 우울증이 걸린 역할을 맡았었는데 한순간에 물에 젖는 것처럼 표현한게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고나서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마음이 힘든 분들이 많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일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 분들을 만나면 꼭 안아주고싶다라는 생각과 함께.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고통이 내 마음까지 느껴졌다.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나 또한 용기를 얻었다. 요즘의 내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일까. 상황이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속상했는데 책을 읽고 그냥 현재에 감사함을 느끼기로 마음을 고쳤다.

작가님은 힘든 순간에 내 마음이 평온해질 어떤 순간에 집중해보라고 했다. 나의 수많은 기억속에 내 마음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지 떠올려보았다. 일본 여행 갔을때이다. 그때를 생각하면 슬픈 마음이 많이 사라진다. 앞으로도 그때를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힘든 이들을 위한 행복 제언이다. 힘빼기 초라한 마음을 보듬어주기 나의 세계를 돌아보기 지나간 일은 덮어두기 내가 원하는 것 알기 힘든 때는 지나간다는 것을 믿기. 모든 순간에 타인이 아닌 내 시선으로 살아가기. 적기만 해도 벌써 행복해진다. 모든 이들이 마음에 평온을 갖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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