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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citing work of utmost sophistication on the interaction between the art of music and the human brain. Long-awaited.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Musicophilia (Hardcover, 1st)
올리버 색스 지음 / Random House / 2007년 10월
48,100원 → 39,440원(18%할인) / 마일리지 1,980원(5% 적립)
2008년 07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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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숲 논술의 꽃 - 800년 전통 케임브리지대학교
더글러스 월튼 지음, 권기대 옮김, 권재일 감수 / 베가북스 / 200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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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에서 점수를 따기 위한 "얄팍한" 목적의 논술 책들이 판치는 상황에서, <논리의 숲 / 논술의 꽃>은  제목처럼  "숲"이며 "꽃"인  의미 깊은 책인 듯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같은 명성과 실력, 전통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 궁금했더니,   바로 이런 "기초 실력"에다 방점을 찍고 그런 기본을 가르치는 '뚝심' 에서 오는 것임을 깨닫는다.

고2 혹은 고1 학생들로부터 시작하여,  "책 안 읽고 놀기 좋아하는" 대학생들을 지나,  "논리적인 사고와 비판적 논증으로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필요성을 느끼는"  직장인들과 공무원들까지도 모두 이런 책을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닐까 ?

논술과 비판적 논증에 필요한 개념과 사고방식들은 거의 모두 총망라되어 있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된 수많은 사례들이 유용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사례들은 한국식으로 친절하게 번안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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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김영훈의 영재두뇌 만들기 - 0~6세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위한 놀라운 발견
김영훈 지음 / 베가북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려면 "타고난 것" + "북돋워 주는 것"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것 쯤은 이해가 가지만, 글쎄, 구체적으로는 영-유아들의 두뇌를 어떻게 이해하지?  어떻게 녀석들의 두뇌가 생성-발달-진화-영재화 하는 거지?  언제쯤 어떤 종류의 두뇌 자극을 어떻게 주어야만, 우리 아이도 똑똑하게 자라게 될까?  아니, "똑똑"도 좋지만, 풍부한 감성은?  나긋나긋한 사회성은?  예술적 감각은?  리더십은?  이런 것 모두 두뇌의 발달에 관련되는 것 아닌가?

이런 엄마 아빠들의 가려운 데를 구석구석 시원하게 긁어주는 작품이 바로 이 책!   

아이들의 두뇌는 연령별로 자라는 부분도 다르고, 각 부분마다 맡고 있는  기능도 모두 다르다.  전반적인 오감 혹은  느낌의 기능, 이해의 기능, 기억의 기능, 집중과 관심의 기능, 지구력의 기능, 그리고 감성이나 사회성이나 리더십 따위를 관장하는 기능...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 기능 하나하나를 제때제때 자극을 주어 발달 시켜주어야지, 그렇지 않고 때를 놓쳤다가는 다 자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나이 별로 설명하고 키워가는 중에 어떤 교육을 하고, 무슨 자극을 주어야 하고,  아이와 어떤 교감을 가지는 게 두뇌 발달에 좋은지, 혹시 그것이 뜻대로 안 되었을 때 어떻게 교정하거나 대처하는지.. 등등이 아주 소상하게 적혀있다.

두뇌와 기능 호르몬, 기타 화학물질 등의  용어도 나오고, 아무래도 신경은 좀 쓰면서 읽어야 하겠지만,  이해하기도 비교적 수월하고, 엄마 아빠들을 위한 실용적인 팁도 많아서 항상 참조할 수 있는 흥미진진 참고서 비슷한 책인 듯...

저자 김 영 훈 박사는 카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두뇌 발달 및 언어 발달 전공으로 이미 온라인 컨설팅 등으로 해서 그 이름을 익히 알고 있는 엄마들도 상당히 많은 편.  이 책의 출간을 전후해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여성동아 등에서 이미 저자 인터뷰를 해서 기사화되었고, 조만간 "육아 TV"에도 출연한다는 소문이다.   또 향후 4-5개월 사이에  엄마들을 위한  여러 차례의 강연회가 마련되고 있다고도 한다.

아마도 두뇌 발달 분야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보는 표준 교과서적 작품으로 높은 품질이라는 것이 소아청소년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 스테디셀러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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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움 Ilium - 신들의 산 올림포스를 공습하라!
댄 시먼즈 지음, 유인선 옮김 / 베가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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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판타지 혹은 SF 소설이 주는 인상은 " 겉으로 보기는 복잡할지 모르나 기실 뼈다귀는 없고 가볍고 사소할 것 같은 이야기들 " 이다.   선입견일 수도 있고,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런데 최소한 이 소설  < 일리움 > 에 대해서만큼은 그런 인상이 편견이요, 선입견이라는 것을, 최초의 서너 페이지만이라도 읽어본 독자들은 금방 아실 터이다.

호머의 일리아드 에서 차용한 플롯을 가지고 과학소설을 구축한다는 아이디어도 참신하지만, 트로이 전투를 둘러싼 인간-반신-신들의 관계 설정을 기묘하게 뒤틀었다는 점도 저자 댄 시먼즈의 상상력을 드러낸다. (그런 왜곡으로 인해서 심지어  트로이 전쟁의 결말조차 독자의 상상력에 맡겨져 있나, 싶을 정도로 열려있다... )

시-공간을 달리 하는 세 개의 스토리라인은 (많은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들이 그러하듯) 전혀 상호관계가 없는 듯 별개로 진행되다가 서서히 접점을 찾아가면서 서로 얼키고 설키며 대단원을 향해 교묘하게 합쳐진다.  ( 사실 '대단원'이란 표현은 과장이다. < 일리움 >의 이야기는 그 속편이라고 할 < 올림포스 >에서 진정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알려진다. )  그리고 그 이야기들의 접점에는 일리아드 전문 학자인 호켄베리라는 인물이 있다.  어느 여신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트로이 전투의 진척을 낱낱이 관찰하고 신에게 보고하던 그는, 여신의 필요에 의해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신비한 무기를 획득하면서 '수동적 관찰자'로부터 '적극적 개혁자'의 입장으로 변신한다.  [ 트로이와 그리스의 전쟁에 원인을 제공했던 헬렌과 호켄베리의 섹스 및 교류는 약간 과장된 웃음을 자아내기는 하지만.. ] 급기야는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동맹 (!!??)에도 관련되고, 그들의 제우스 신을 향한 대반란에도 참여하게 된다.

흔히 판타지 소설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심하고 우유뷰단한' 성격의 사내가 어떤 사건이나 어떤 사람으로 인해서 180도 다른 성격으로 변하는 구도를 알아차릴 수 있는  대목이다.

< 일리움 >은 -제대로 그 맛을 모두 음미하기 위해서는- 결코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스토리만을 따라가기로 한다면 골치 썩이지 않고도 재미있게 읽혀지기도 한다. 저자가 인용하는 모든 고전 문학작품의 내용과, 그런 인용이 본문과 가지는 은밀한 연상 관계를 100% 이해한다면야, 읽는 재미가 몇 배로 커지겠지만, ( 아무한테나 그런 사전 조사라든지 배경 이해를 요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 그런 치밀한 지식이 없다 하더라도 이야기의 끈을 놓칠 정도는 아니고 얼마든지 독서의 재미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적인 욕구를 가진 과학소설 팬이라면, 댄 시먼즈의 < 일리움 > 행간에 숨어있는 문화적 코드라든가 고전작품에의 레퍼런스를 꼼꼼하게 연구해봄직하다. 더군다나 '다이제스트' 지식, 껍데기에 불과한 지식이 판을 치는 이 시대의 젊은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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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움 Ilium - 신들의 산 올림포스를 공습하라!
댄 시먼즈 지음, 유인선 옮김 / 베가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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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가 지은 <일리아드>를 플롯의 기반으로 삼았다고 해서 무슨 흥미가 있을까 싶었다. 

근데, 이야기의 전개가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단순히 인간들이 신에 항거하여 폭동을 일으킨다고 해서뿐만이 아니다) , 이 소설이 아우르는 시간 (반만 년 ??)과 공간 (은하계 전체??) 의  폭이 비범하기 짝이 없는데다, 등장인물 또한  고대 그리스의 영웅들에다가 온갖 신들이 전후좌우로 배치되어 있고, 게다가 현재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인간, 후기 인간 (그게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AI (인공지능)을 가진 온갖 종류의 로봇과 기계 시종들, 그리고 화자인 일리아드 학자 호켄베리가 이 모든 등장인물들을 묶어주고 있다...!

두 개의 '모라벡' 로봇들이 주고받는 이야기에는 셰익스피어, 마르셀 프루스트, 브라우닝 등등의 고전문학가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버닝맨 축제, 수퍼맨, 데이빗 크로넨버그, 이스터 섬의 신비한 석상 등등의 인류 문화 코드까지 스며들어 있다.  그리고 물론 과학 소설답게 고전-현대-미래를 교묘하게 연결시키는 초첨단과학 용어들이 난무하기도 한다.  Quantum leap, taser, faxing, teleport, force field, 등등...

휴고상에 빛나는 작가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지리멸렬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마무리하는 솜씨가, 정말이지, 보통이 아니다.

SF 소설광이 아니더라도, 일반 문학작품으로서의 가치도 빵빵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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