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훈의 영재두뇌 만들기 - 0~6세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위한 놀라운 발견
김영훈 지음 / 베가북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려면 "타고난 것" + "북돋워 주는 것"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것 쯤은 이해가 가지만, 글쎄, 구체적으로는 영-유아들의 두뇌를 어떻게 이해하지?  어떻게 녀석들의 두뇌가 생성-발달-진화-영재화 하는 거지?  언제쯤 어떤 종류의 두뇌 자극을 어떻게 주어야만, 우리 아이도 똑똑하게 자라게 될까?  아니, "똑똑"도 좋지만, 풍부한 감성은?  나긋나긋한 사회성은?  예술적 감각은?  리더십은?  이런 것 모두 두뇌의 발달에 관련되는 것 아닌가?

이런 엄마 아빠들의 가려운 데를 구석구석 시원하게 긁어주는 작품이 바로 이 책!   

아이들의 두뇌는 연령별로 자라는 부분도 다르고, 각 부분마다 맡고 있는  기능도 모두 다르다.  전반적인 오감 혹은  느낌의 기능, 이해의 기능, 기억의 기능, 집중과 관심의 기능, 지구력의 기능, 그리고 감성이나 사회성이나 리더십 따위를 관장하는 기능...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 기능 하나하나를 제때제때 자극을 주어 발달 시켜주어야지, 그렇지 않고 때를 놓쳤다가는 다 자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나이 별로 설명하고 키워가는 중에 어떤 교육을 하고, 무슨 자극을 주어야 하고,  아이와 어떤 교감을 가지는 게 두뇌 발달에 좋은지, 혹시 그것이 뜻대로 안 되었을 때 어떻게 교정하거나 대처하는지.. 등등이 아주 소상하게 적혀있다.

두뇌와 기능 호르몬, 기타 화학물질 등의  용어도 나오고, 아무래도 신경은 좀 쓰면서 읽어야 하겠지만,  이해하기도 비교적 수월하고, 엄마 아빠들을 위한 실용적인 팁도 많아서 항상 참조할 수 있는 흥미진진 참고서 비슷한 책인 듯...

저자 김 영 훈 박사는 카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두뇌 발달 및 언어 발달 전공으로 이미 온라인 컨설팅 등으로 해서 그 이름을 익히 알고 있는 엄마들도 상당히 많은 편.  이 책의 출간을 전후해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여성동아 등에서 이미 저자 인터뷰를 해서 기사화되었고, 조만간 "육아 TV"에도 출연한다는 소문이다.   또 향후 4-5개월 사이에  엄마들을 위한  여러 차례의 강연회가 마련되고 있다고도 한다.

아마도 두뇌 발달 분야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보는 표준 교과서적 작품으로 높은 품질이라는 것이 소아청소년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 스테디셀러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