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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웨어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리처드 니스벳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평점 :

당신의 생각을 선택하라!
‘마인드웨어’란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하는 데
생각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정리한 과학적 ‘추론 규칙’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추론 규칙을 일상과 비즈니스 문제에 폭넓게 적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이다.
니스벳 교수는 이를 위한 해결법으로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타당한 결정을 이끌어내는 기초적인 방법들을 다룬다.
가령 ‘서류에서는 A의 경력이 우수한데, 면접에서는 B가 더 괜찮아 보인다면 누구를 채용해야 할까?’,
‘주문한 음식이 입에 안 맞다면 참고 먹을 것인가, 미련 없이 나올 것인가?’와 같이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즉시 활용 가능한 생각의 도구와 해법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이를 활용한다면 올바른 판단과 결단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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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출판사에 불만을 좀 토로하자면,
서평기간 안 늘려줄거면 책 배송좀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_-
5일까지 작성하라고 해놓고 책을 2일에 보내면
나더러 이 짧은 시간안에 얼른 읽고 리뷰까지 작성하라고?.....
이렇게 촉박하면 나 역시 책을 대충
(거의 모의고사 비문학 지문읽듯 대각선으로 읽는수준으로다가)
읽고 서평을 쓸 수 밖에 없는데, 그럼 뭐 좋은 서평이 나올리가..........
일찍 안보내줄거면 애초에 기간을 넉넉하게 잡던가..........
같은날 배송된 책이랑 리뷰기간이 10일차이가 나는데,
뭐가 더 서평이 좋을지는 굳이 말 안해도 알만한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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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책 내용은 재미있는 상황을 하나 던져놓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게 더 이득이고 손해일까? 라는 느낌의 내용들이다.
약간 결정장애인 사람들이 읽으면
현재보다는 조금 더 좋은 방향의 선택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심리학과 경제학이 묘하게 맞물려있는 듯한 책이며,
기회비용이라는 것만 알았던 내게 매몰비용이라는 걸 알려준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영화를 보다가 재미가 없다는걸 알았을때 나오는게 맞다고 하는데...
난 재미없어도 꾸역꾸역 앉아서 보는데 앞으론 나가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그리고 요약에서는 또 이 내용을 이런식으로 표현한다.
"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할때,
지금 또는 앞으로 다른 행동을 할 경우 순이익이 더 크다면
애초에 하려던 행동을 포기해야 한다. " - 150p
또 이런 내용도 있다.
" 우리는 게으른 종족이라 예전부터 그래왔다는 이유만으로
현 상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 -169p
대부분의 내용들이 상황과 그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들이라서
뭐가 되게 핵심이고 뭐가 가장 좋았다 ! 라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생각의 틀을 한번씩 바뀌게 해줄법한,
다른 관점과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꽤나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으니 한번쯤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정말 시간에 쫓겨서 정독은 못하겠는데
이 책이 궁금하다면, 각 장에서 끝나는 부분에 요약이라고 되어있는
회색부분의 내용만 읽는다면 정말 핵심포인트만 적어져 있으니 그걸 봐도 괜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