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 빅사이즈 햄버거의 기적
제임스 휘트먼 맥라모어 지음, 김재서 옮김 / 예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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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의 도전과 성공, 그 뒷이야기



버거킹 창업자 제임스 맥라모어가 플로리다의 작은 햄버거 가게를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키워내기까지 노력과 시행착오, 

성공의 순간을 모두 담은 책이다.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에저튼과 함께 버거킹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과정,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큰 ‘와퍼’를 개발하여 

파산 직전에 이른 사업을 구해낸 짜릿한 반전 스토리가 읽는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한편 1위 기업 맥도날드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버거킹의 노력과 좌절, 

그리고 대기업과의 합병 및 인수 과정에서 흔들리는 모습 등 

한 기업의 라이프사이클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흥미진진함도 선사한다.





*




버거킹. 그야말로 이름만 봐도 버거의 사이즈가 바로 연상되는


참 인상적인 네이밍이 아닐까 하는 브랜드이다.


버거킹을 처음 봤을때의 신선한 충격이 아직 생생한데,


일반적으로 유명했던 패스트푸드점 버거에 비해 


훨씬 옆으로 크고 넓적한 버거를 보면서 와 진짜 크다;; 하는 생각을 했던게 기억이 난다. 



이 버거킹은 사실 처음에는 버거킹이라는 이름이 아닌, 


인스타 버거킹이라는 이름의 작은 레스토랑이였다고 한다.  


한 가족이 운영하던 동네식당이였는데 그럭저럭 장사가 괜찮게 되어서 


서서히 체인점을 내면서 커져가고 있었던 가게였다고.



제임스 맥라모어와 데이비드 애저튼이 맥도날드에 갔다가


이 사업이 되겠구나! 싶어서 물색하다가 이거다 싶었던 곳이 바로 인스타 버거킹이였던 것. 


사실 처음부터 맥라모어가 이 인스타버거킹을 인수해야겠다 라고 생각한건 아니였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간헐적으로 붐비는 휴양지인 마이애미에 가게를 얻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휴양지가 붐비는 시즌에는 관광객들이 밀려오지만


그 시기가 끝나면 사람이 파도처럼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어느정도 유동인구가 있어야 장사가 유지가 되는 법인데 


너무 급하게 사업을 추진한 까닭에 ㅜㅜ 큰 실수를 해버렸던 것. 



그래도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는 걸 보니 역시 사업가들은 마인드가 다르구나 싶다. 




그리고 맥라모어는 자신이 직접 출근해서 직접 일을 했는데, 


오전 5시에 일어나 6시에 출근했다고 한다.


거의 그정도면 호텔주방직원들 출근시간인데 ㄷㄷㄷ


얼마나 일에 몰두했는지 이웃사람들이 아내를 


두 아이를 데리고 사는 이혼녀로 오해했다고 한다 ㅜㅜ 얼마나 집에 없었으면...




그도 그럴것이 요리사 2명, 설거지 담당 직원 2명, 서빙직원 6명을 책임져야 하는데 


어느날 하루 매출이 30달러밖에 되지 않았다니 ;;;; 


진짜 막막했을 거 같다. 그 날을 떠올리며 저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무척 멀게 느껴졌다고 ㅜㅜ 




그래도 계속 늘어나는 적자에도 포기하지 않고 


메뉴 구성을 바꾼다던가, 손님들이 식당에 찾아오게 만들기 위해 


제공되는 스테이크의 질을 최고급으로 했다고 한다. 


( 대신 그로 인한 수익이 전혀 없었다는 ㅜㅠ 너무 슬프군..


메뉴를 팔아서 이익이 생겨야 하는데 ㅜㅜ ) 



그리고 홀 직원들을 교육하여 손님들에게 추천멘트를 하게끔 했고


종을 쳐서 홍보를 하는 독특한 전략을 세우자 


다른 식당들이 영업을 중지하거나 폐업하기도 하는 여름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늘어서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 배웠던 마케팅에 의한 성공은 자신이 버거킹을 창업하고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성공적인 사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쓰디쓴 실패도 겪어봐야 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로


차츰차츰 실수를 줄이고 기회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구나를 느꼈던 책. 



종종 경쟁사인 맥도날드 이야기도 나오니 햄버거에 관심있거나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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