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여전히 꿈을 꾼다 - 여행이 멈춘 시대, 다시 떠날 그날까지 간직하고 싶은 길 위의 이야기 여행과 쉼표 3
정수현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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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멈춘 시대, 다시 떠날 그날까지 간직하고 싶은 길 위의 이야기 


세계 곳곳을 맨몸으로 걸으면서 삶의 풍경을 수집해온 정수현의 여행에세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언제가 여행을 기약하고 있다면 되새겨 봐야할 이야기들


- 정수현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풍경 이면에 스민 삶의 아픔들을 느끼며

스페인 통치하의 잉카, 이국의 땅에서 안중근, 윤동주가 걸었던 길을 걷는다.


히말라야에서 유럽, 남미까지 그의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길과 삶, 역사가 어우러져 마음속에 스미는 풍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와. 거의 책 초반에 펴자마자 이과수 폭포가 있어서 놀랐다.


정말 유명한 곳이구나.. 근데 왜... 왜 그랬지 그 영화는 ㅠㅠ


( 얼마전에 보고 온 결혼전야 리뷰를 보시면 아실 듯 ..... )



아무튼 그 사진을 보자마자 그 영상이 떠올라서 좋았다.






그런데 평소 여행에세이를 즐겨보고 좋아하는 나에게는 잘 맞지 않는 책이였다.


내가 좋아하는 형식은 보통


프롤로그에서 별다른 내용이 없으면 여행기에서 느껴지는 솔직함이라던가,


저자가 겪었던 일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던가,


아니면 자신이 과거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 것을 여행지에서의 생각과


연결시켜서 소개해주는 그런 류의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여행기까지 모두 다 중요한 자신의 이야기는 별로 없고


그냥 여행지에서 있었던 일과, 여행지와 관련된 역사이야기 느낌이 강렬해서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지만 감정적으로는 좀 깊이 다가오는 부분이 없었다.


그런 부분이 맞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나는.......... 나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ㅠㅠ


나는 약간 재미있는 여행기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약간 이 책의 알맞은 연령대가 되려면


내 나이가 대략 10년은 더 먹어야 될 거 같았다...


차분하지 않은 사람이라 죄송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 사진을 감상하고 여행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



그래도 좋았던 부분은, 내가 가보지 못한 여행지가 수두룩빽빽한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이런 경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정말 책소개에서 말한 것 처럼 해외여행은 이제 당분간 꿈도 못 꿀만큼


어렵게 되어버렸기에 더욱 값진 사진과 글들이 아닐까 싶다.



나도 이럴 줄 알았더라면 해외여행을 더 신나게 다녀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물론 그것도 시간이 일단 되야 가는건데 시간이 없었음............ㅠㅠ


지금은 시간이 남아도는데 가질 못해서 너무 아쉽다.




책으로 해외여행을 대리만족 할 수 있으니 그것으로 족한다! ㅠㅠ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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