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가 시작되었음에도 몽골로 출장을 가게 되었고
출장길 책으로 세 권을 챙겼다.
매번 가방을 싸주는 고마운 아내도 욕심이 과하다고
불만이 많다. 세 권을 챙겼고 이 책부터 읽고 있으니
이 책은 충분히 한 번은 다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연작의 마지막이고 이 책을 읽는 물리적인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작가의 고통을 함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긴 분량이고 읽기 어려운 문장으로 가득하다.
단 이전 두 권을 통해 배경 지식은 그만큼 쌓였으니
그만큼은 수월하게 읽히리라.

여행은 아니고 출장이지만 무언가를 가지고 돌아오기보다는
두고 올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 생각에 이 책도 힘이 되기를!

* 비행기 이륙 전 쓰다. 북플을 하니 이런 글쓰기도
하게 된다. 여유와 새로움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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