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엔 마라탕 3 - 마마가 땀방울을 모으는 까닭은? 생일엔 마라탕 3
류미정 지음, 손수정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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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 친구에게만 보이는

신비로운곳 마라탕집.

그곳에는 이상한 요리사 마마가 있다.

그리고 마마는 마라탕을 먹는 아이들의

땀방울을 모은다 무슨 이유때문일까?

..

..

..

드디어 마마의 비밀이 드러났다.

생각도 못했던 마마의 반전.

마마의 소원을위해 아이들의 땀방울이

필요했다니...생일인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자신의 꿈을 위해 땀 방울을

모으는 마마의 열정은 참 대단하다.

마마의 마라탕을 먹고 소원을 이룬 친구들의

모습은 처음에는 부럽고 멋져보이지만

점점 욕심부리며 무너지는 모습에서

씁쓸함을 느끼기도한다.

마마의 폭주를막을 또 다른이가 나타났다.

모모. 이번에는 꿔바로우다.

마마의 마라탕을 먹은 친구들에게만

보이는곳. 그리고 그 마법을 풀수 있는곳.

서로 친구사이인 마마와 모모의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진다. 점점더 재미있어지는

마라탕 시리즈.

.

.

노력없이 거저얻는건 좋은 결과를 낳지못한다.

노력의 땀방울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건지

알게해주는 청소년 소설이다.

아이들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다. 아이를 위한 특별한 책을 찿는다면

생일엔 마라탕 시리즈를 놓치지 마시길~

-밑줄 긋기-

우리에게 주어진 역량을 함부로 바꾸면 탈이난다

그것도 모자라 어설픈 마법으로 마라탕 가게를

차려 어린이들의 땀방울을 모으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차라리 신들의 등을 밀면서 스스로 땀을 흘리는

게 낫지 않겠냐고 우정을 담아 충고했다. 하지만

듣지 않았다. 어설픈 마마의 마법이 오히려 나쁘게

작용할까 봐 두렵다 -모모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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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망할 소행성 다산어린이문학
세라 에버렛 지음, 이민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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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그리고 84.7퍼센트 확률로 지구에 충돌할것이고

3일이면 지구에 닿는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단3일 밖에 없다. 지구 멸망을 앞두고 케미는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진다. 자신들을 기억해줄

무언가를... 그렇게 캐미는 타임캡슐을 준비한다.

소중한것들을 담아두기 위해....

..

..

이처럼 아름답고 슬픈얘기가 또있을까?

1부를 읽으면서 캐미의 엉뚱발랄한 모습에

나도 덩달아 지구멸망을 앞두고 캐미와 함께

고민을하며 책을 읽었다.

나는 무엇을 남기고 싶을까?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등등..

11살 캐미의 시선에서 흘러가는 지구멸망전

3일의 이야기는 소중했던 추억들 그리고

사람들 그리고 늘 느끼던 감정들 혹은

그냥 생각없이 지나쳐버렸던 고마운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따스함을 느낀다.

분명히 소행성으로 인해 지구가 없어진다는걸

알고 있는데 캐미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박한 하루하루가 너무 아름답고 차분해서

3일이라는 시간이 왠지 멀게만 느껴진다.

점점 다가오는 멸망의날...그리고 드디어 그날...

두려움과 고통이아닌 마음 아픔으로

다가오는 캐미의 또다른 이야기.

그렇게 2부가 다시 시작된다.

반전이라기보다는 너무 아프고 미안해서

숙연해진다. 차별. 죽음, 그렇게 멸망.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기고 다시 살아가야하는

캐미와 캐미의 엄마.

지구종말은 캐미의 심리적인 소리없는

아우성이다 너무도 소중하고 사랑한것을

이유없이 잃어아야만 했던 두렵고 떨린. 하지만

소리내어 울수없었던 아우성.

소리내어 울어버리면 이 모든것이

진짜가 되버릴수 있으니말이다.

지금도 여전히 흑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조롱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

끝나지 않을 차별이다. 그러기에 계속 계속

싸워야할 싸움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확률적으로 입소문타고

잘될수밖에 없는 소설이다.

이렇게 소중한것들을 잔득 담았는데

잘될수밖에.

이 소설은 누구에게든 추천한다.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밑줄 긋기-

"우리가 이세상을 떠난뒤에 아무도 우릴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슬프잖아" 나는 좀더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모두가 그렇게 두려워

하는것 같아." 80쪽

"무서워 해도 괜찮아 그릿" 아빠 말에 나는 두

무릎을 끌어안았다. 아빠는 이어서 말했다

"하지만 네가 가진 다른 감정들을 놓치지는 말렴

희망,강인함,행복,해운,사랑. 나는 두려울때

그런 것들을 떠올린단다" 129쪽

"동전을 49번 던져서 계속 앞면이 나왔다면 50번째에는 앞면이

나올까, 뒷면이 나올까?" 내가 갑자기 화제를 돌려서 놀랐을 텐데도

디아는 군말 없이 대답을 내놓았다. "홈, 당연히 앞면이겠지?" 나는 고개를 저었다.

"무슨 속임수를 쓴 게 아니라면 확률은 여전히 반반이야. 뒷면이 나올 가능성도

앞면이 니올 가능성만큼 크다는 뜻이지." 디아가 설마 하는 표정을 짓길래

내가 설명했다. 동전을 49번 던져서 모두 앞면이 나왔다는 사실은

50번째에서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올 확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188쪽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수백만 년이 걸리거든. 생각해 보면 과거는 항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어. 옛날에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렇게 생각하니 큰 위안이 되더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순간은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가까워지거나 멀어질 뿐이라고.

저 별들이 그걸 되새겨 주지.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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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시호도 문구점
우에다 겐지 지음, 최주연 옮김 / 크래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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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통이 있는 문구점 시호도.

그곳에는 젊은 주인 겐이 있다.

이런저런 사연을 들고 문구점을

찾는 이들은 겐앞에서 자신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된다.

왠지 그의 앞에 앉아있으면 편안함을 느낀다.

오늘도 그렇게 시호도에는 사연을 한아름안고

들어오는 이들로인해 문구점 문이열린다.

"어서 오세요"

''

''

''

이 소설은 친절이다.

책을 읽는 내내 친절을 경험하게 된다.

누구든 쉽게 베풀수 있는 친절이지만

또 누구나 쉽게 베풀지 못하는게 친절이기도 하다.

문구점 주인 겐의 말투와 행동과 표정들.

책을 읽으면 머리속에 자동으로 그려진다.

그의 진솔한 모습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베푸는 친절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너무 따뜬하다.

그러기에 그곳에 들린 이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거리낌 없이 얘기하는 것같다.

만연필, 다이어리, 노트, 엽서, 그리고

매모패드까지. 문구점 답게 저마다의 사연에는

우리가 쉽게 접하고 쓰는 문구들과 연결이 된다.

마법의 공간같은 문구점 2층.

그곳에는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고

회복이있으며 추억과 고마움이 있다.

풋풋한 고등학생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시호도 문구점은 사랑과 우정과 희망을

가득 흘러내보낸다.

단순히 힐링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더 깊은것이 담겨있다. 참 고마운 소설이다.

그리고 정말 친절한 소설이다.

차분한 소설을 좋아하는이들에게 추천한다.

시호도 문구점 2층에 당신을 초대하고 싶다.

-밑줄 긋기-

좋은 구두를 세 켤레 정도 사서 잘 손질해 신으렴

누가 언제 네 발을 봐도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까지

손님의 발을 수도없이 봐온 내가 하는 말이니

새겨들어. 잘 손질된 신발을 신는 사람중에 삼류는

없단다. 102쪽

쇼 씨,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틀에 박힌 인사말

따위는 쇼찌와 어울리지 않아요. 분명 사모님도

용서하지 않으실 겁니다. 쇼 씨의 마음으로,

쇼 씨의 말로 이별을 고해주세요. 겐 드림

".......내가 한 방먹었군"

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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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날개 오리 쿤다
이경혜 지음, 한지아 그림 / 바우솔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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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날개만 있는 아기오리 쿤다의

멋진 성장스토리~

자식 자랑은 동물들도 어쩔수 없나봐요.

여기 자식자랑에 일인자인 오리엄마가 있어요.

자랑을 너무 많이해서 이 오리엄마는 자랑댁으로

불려진답니다. 이 자랑댁은 정말 튼튼하고

이쁘고 잘생기고 뭐든 잘하는 아가들만 낳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낳은 4개의 알중에

하나의 알에서 부화한 아기오리는 어딘가

이상해요. 어? 날개가 하나밖에 없나봐요.

자랑댁은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안타깝게도 외날개 아기오리를 부끄러워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날개가 나올지도 모른다며

두날개라는 뜻의 쿤다라는 이름을 지어줬죠.

그렇게 쿤다는 자랑댁에게 부끄러운 아들로

숨어서 지내야했어요. 하지만 우리 쿤다는

그렇게 약한 아이가 아닌거 같아요.

슬픈 생각으로 엄마와 형제들 곁을 떠나지만

뜻밖에 친구를 만나게 된답니다.

바로 외발오리인 올다를 말이죠.

그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기시작하죠.

두친구의 멋진 우정과 씩씩하게 자라는

성장스토리 궁금하지 않으세요?

뒷이야기는 직접 읽어보기로 해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아주 멋진 이야기가 펼쳐지거든요.

​.

.

이 작은 책 안에 많은 생각거리들이 담겨있다.

아이와 함께 엄마들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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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요정의 새옷 발도르프 그림책 10
다니엘라 드레셔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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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새 임금님으로부터 가을잔치에

초대를 받은 사랑스러운 우리의 요정 폴리.

폴리는 새 옷을 입고 잔치에 가고 싶어 했어요.

그런 폴리를 위해 숲속 친구들이 발 벗고 나섰답니다.

과연 어떤 옷을 만들어 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

..

..

폴리를 위해 숲속 친구들이 여러 가지 장식할만것들을

가져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폴리에게 달아주고

묶어주고 나름 열심히 노력을 한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만족스러워해요.

하지만

폴리가 원하는 옷은 아니었어요.

폴리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정작 폴리는 더 우울해지지 뭐예요.

그때 달님이 폴리의 마음을 알고 폴리에게

어떤 옷이 필요한지 자세히 물어봐 준답니다 그리고

폴리가 원하는 아름다운 옷을 선물해 줬어요.

폴리는 그제야 활짝 웃을 수 있었어요.

그럼 이제 폴리를 따라 잔치에 함께 가볼까요?

.

.

.

다니엘라 드레셔의 그림책은

이야기도 너무 사랑스럽고 우리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도 담겨있지만

무엇보다 그림체가 너무너무 아름답다.

다양한 색감을 즐길 수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넘치도록

느낄 수가 있어서 더욱 좋다..

다양한 색감의 아름다운 그림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놓치지 말고 꼭 선물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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