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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아저씨
우위제 지음, 김소희 옮김 / 이디X그로 / 2026년 9월
평점 :
어느 작은 마을에 식물 가게가 있었어요.
그곳에 주인인 아저씨를 마을 사람들은 화분 아저씨라고
불렀대요.
화분 아저씨는 식물을 볼보는 것을 가장 좋아했어요.
그리고 아주 많은 식물들을 알고 있었죠
식물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더 튼튼하게 잘 크고 이쁜 꽃을
피우는지도 잘 알고 계셨어요.
식물 크기에 맞게 화분 갈이를 해주고
식물과 어울리는 화분도 잘 골랐어요.
그렇게 매일매일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돌보았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화분 아저씨의 식물들을 좋아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아저씨 가게를 찾아와서
자신에게 맞는 화분들을 사가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식물 가게에 있는 많은 식물들이 엄청 크게 자라서
가게 창문 밖으로 뻗어 나가기 시작했어요.
아저씨는 생각했어요.
"이제 너희들이 살기에는 우리 가게는 너무 좁겠구나"라고요
아저씨는 그 후에 어떻게 했을까요?
식물을 키워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지금 집에 혹은 베란다에 식물을 키우고 있나요?
나도 한때는 베란다에서 식물을 엄청 많이 키웠어요.
마치 꽃집에 온듯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꽃과 나무들 그리고 다육식물까지 많은 것을 키우고
매일 베란다에서 차를 마시며 책을 보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너무 답답했어요.
자꾸 죽어가는 식물들에게 미안했고요.
그래서 이제는 넓은 밭에 정원을 만들었어요.
그렇게 베란다에 있던 나무들을 정원으로 옮겨 심고
베란다를 다 치웠답니다.
화분 아저씨도 식물들을 위해 기꺼이 산에 올랐어요.
그리고 많은 식물들을 옮겨심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랬답니다. 아저씨는 지금도 산을 오르며
식물들이 잘 자리는 지 살펴보고 계신대요.
우리 아이들은 이름 모를 씨앗과 같아요.
어떤 나무로 혹은 어떤 꽃으로 자리고 피어날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기에 우리 부모님들은 적절한 햇빛과 영양과 물을 주고
믿고 기다려주면 되죠.
내 마음대로 작은 화분에 혹은 맞지 않는 큰 화분에
심어놓고 내가 좋아하는 나무나 꽃으로 자라라고
강요하는 건 잘못하는 거예요.
이 그림책은 어른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펼치게 합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꼭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세상 모든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