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건너는 트릉카 다방 트릉카 다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임희선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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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조용한 골목 어디쯤에 자리한 작은 카페 '트릉카 다방'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억이 숨을 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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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이 최고인 트룽카 다방.

그리고 그곳의 20년째 단골손님인 치요코 할머니와

트릉카 다방 사장님의 딸과 친구인 고타.

그리고 또 한 명의 단골손님인 아야코.

이 세 사람이 들려주는 애틋한 기억 속 추억의 이야기는

또 다른 만남으로 또 다른 인연으로 우리 마음을 설렘 하게 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갈 때 과거에 연연하며 얽매이지 말라고 하지만

때로는 과거의 기억과 추억이 앞을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첫사랑의 기억이 할머니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하고

세상에 없는 누나의 부탁이 소년을 강하게 만들고

다시 만난 인연이 그녀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기도 한다.

소설 속에서 나 있을법한 이야기가 아닌

나에게서 혹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에

함께 설렘하고 함께 그리워하고 함께 힘을 내보게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잊고 있었던 추억을 소환하면서

그리운 이들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내가 잠시 잊고 있던 이들을

다시 추억해 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이 애틋하게 고맙게 다가온다.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행복했던 어느 공간을 기억하며 산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인 거 같다.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기억은

그리고 이들의 삶은 지금 우리의 특별한 하루하루가 된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이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잠시 한 박자 쉬면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려보며

다시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밑줄 긋기-

"그렇잖아 커피나무한테 그늘나무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그늘나무한테도 커피나무가 필요한 거잖아. 커피나무가 있는 덕분에

그늘나무도 존재할 수 있으니까.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햇빛을 한껏 받아서

쑥쑥 클 수도 있는 거고, 결국 그건 서로가 서로를 지킨다는 뜻 아냐?

198~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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