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부커상 수상작
데이비드 솔로이 지음, 송예슬 옮김 / 서해문집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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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15살 이슈트반에게 손을 뻗은 나이 든 여자.

그 여자로 인해 15살 소년의 인생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조용하게 소리 없이 하지만 처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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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떠나지 않았던 단 하나의 생각은

나이 든 여자의 더러운 짓이 없었다면?

그랬다면 15살 소년 이슈트반의 삶은 어땠을까라는 것이다.

이 슈트반이 살아온 삶의 흔적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 생각을 갖고 갈 수밖에 없도록 한다.

작품으로만 보자면 이 소설은 넘치게 매혹적이다.

하지만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보면 이 소설은 문제작이다.

소설을 작품으로만 보고 싶었지만 이슈트반의 삶을 보고 있노라면

처음 들었던 그 생각을 지울 수 없기에 계속 흔들린다.

이 소설은 매혹적인가 문제작인가.

아직은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 나이 15.

한순간의 실수로 살인자가 되고 그 무게는 이슈트반의 모든 것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살아나가야 하기에

군인이 되어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이슈트반.

이제 숨통이 트이는 걸까? 군인이었다는 이유로 직장 생활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길도 열린다.

하지만 인생 참 쉽지 않다.

왜 이슈트반의 사랑은 매번 잘못된 사랑이여야했을까?

왜 매번 다른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사랑이어야 했을까?

그래서인지

그의 마지막 삶의 끝은 너무 처절하고 아프게 무너져내린다.

한 소년의 인생을 전부 담아놓은 이 소설은

정말 잔잔하게 흘러가듯 펼쳐진다.

하지만 그 잔잔함 속에 너무 잔인하고 더러운 어른의 생각이

들어가면서 소년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떠밀려간다.

그저 소년의 삶이 안타깝고 그의 선택들이 밉기만 하다.

이 소설을 매혹적인 예술작품으로 읽을지 추악한 문제작으로 읽을지

그건 어디까지나 나와 당신의 몫이다.

당신이 생각은 어떨지 ..... 삶을 만들고 무너뜨리는 힘들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 소설을 추천한다.

-밑줄 굿기-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 충격이 너무 커서

그는 그냥 의자에 앉아 있는다. 밤새 거기 앉아 있는다.

4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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