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레몬맛 사탕처럼
장아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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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있잖아, 나 오는 길에 유니콘을 봤다?"

이레는 언니의 말에 화가 났다. 자신을 너무 아이 취급하며

놀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언니는 진지했고

언젠가 유니콘을 만나게 될 거라며 자신이 본 유니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준다. 그리고 언니는 홀연히 떠나버렸다.

준비 없는 이별을 하게 된 이레는 언니를 무척이나 그립다.

언니를 향한 그리움이 전해졌을까? 언니가 만난 유니콘이

이래의 눈에도 보이기 시작했다.

.

.

.

청소년 판타지 장편소설이다.

전설 속의 유니콘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서로를 향한 신뢰 그리고 꿈을 향한 간절함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날개가 돋기를 기다리는 유니콘과 중학생 이레.

그리고 이레를 바라보는 소년 희승이.

언니를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유니콘과 함께하며

이레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날개가 돋기를 간절히 바라는 유니콘을 응원하면서

그리고 한편으로는 날개가 생겨 떠나버릴 유니콘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불안해하면서 말이다.

늘 혼자인 이레. 늘 외로운 이레

그리고 죽은 언니가 늘 그리운 이레.

그런 이레에게 유니콘은 죽은 언니이자 소중한 친구였다.

이런 이레에게 다가오는 희승은 너무나 맑고 순순해서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이레를 위해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 시작한 희승은

유니콘의 존재를 느끼기 위해 애를 쓴다.

소설을 읽는 내내 유니콘은 이레 만의 상상의 친구일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바람을 느끼며

바람을 따라 흩어지는 빛을 보게 되고 급기야 희승이는

정말 유니콘을 보게 된다.

유니콘은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고 느낄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유니콘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이야기하고

아직은 다 자라지 않은 날개가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나 싶다.

결국은 날개가 생긴 유니콘이 하늘을 날아 친구들 곁으로 떠나지만

처음 날개가 생겼을 때 유니콘은 날지 못하고 당황하기만 했다.

실수하고 넘어지며 여기저기 사고를 일으켰지만

결국은 날아간다. 본능적으로 나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수많은 실패와 실수들을 상징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결국은 날개를 펴고 날것이고 꿈을 향해 갈 것이다.

그 길은 결코 혼자가 아닌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할 것이다.

든든한 동역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청소년 소설이다.

상실의 아픔과 혼자됨의 외로움 그리고 꿈을 향한 불안까지

모두 감싸안아주는 정말 예쁜 소설이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저마다의 유니콘이 마음속에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날개를 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꿈을 꾸는 모든 아이들과 어른이들에게 이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밑줄 긋기-

구름이 흐르는 건 바람 때문이잖아. 바람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이 있을 거야. 클로버도 마찬가지고

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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