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 ㅣ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큐레이션 리커버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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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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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거장 박 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출간된 장편소설 '애가'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이자 로맨스 소설이다.

시대적 배경을 본다면 로맨스 소설이 조금은 시시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다.

지금 읽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파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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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옛날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에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떠다니고 대사톤이 들리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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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사랑은 참 어렵다.

오해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도 그렇고

원치 않은 결혼에 끌려다니는 마음도 그렇고

너무 사랑해서 감히 붙잡지 못하고 놓아줘야 하는 사람도 그렇고

그저 한 사람 바라기로 변함없는 사랑도 그렇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랑은 그저 애틋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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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잘못된 사랑에 흔들리는 모습들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저 안타까웠는데

생각하지 못할 누군가의 희생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그리고 그의 희생은 하나의 시집으로 오래도록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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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그녀를 위한 시집이지만

아마도 등장인물들의 사랑을 모두 노래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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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작품이지만 위화감 없이 읽힌다.

충분히 설렘하고 아프고 화가 나고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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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굿기-

"평화로움을 스스로 만드세요. 이 순간의 절망을 잊기 위해서 더

큰 절망의 원인을 우리는 경계해야 하는 거예요.

그럼 상화, 다 왔으니 돌아가세요"

2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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