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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티처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이브와 영어교사인 네이트.
완벽해 보이는 이 부부에게 아직 아이는 없다.
성격부터 다른 이 두 사람은 학교 아이들에게 전혀 다른 시선으로
관심을 받는다. 그 관심의 중심에는 문제아로 찍힌 애디도 있다.
선생님 한 분을 잘리게 만든 애디. 그리고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에디. 절친마저도 등 돌려버린
애디는 이제 네이트 선생님 외에는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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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성범죄를 다룬 소설이다.
사랑이라는 달콤함으로, 소울 메이트라는 감성적인 말로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그의 수법은 소름 돋지만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다.
완벽해 보이는 부부
하지만 문제투성이인 부부
이브를 이해하지 못했었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녀가 안타깝게 느껴진다
결론이야 어떻든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거절당하는 그녀의
마음은 쉽게 무너져 내린다. 그 마음을 채우기 위해
비싼 신발을 사는 것에 마음을 쏟아붓지만 그것은 일시적일 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도 너무 많은 네이트
섬세하고 다정하고 무엇보다 엄청 잘 생긴 영어선생님 네이트는
내 눈에는 처음부터 거부감이 있었다.
소설 속 인물들은 보지 못하는 독자들만이 보이는 그런 싸~함.
그래서인지 첫 반전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하지만
이 소설의 묘미는 두 번째 반전부터다.
애디를 괴롭히는 아이의 고백과 절친의 진짜 속마음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세 번째 반전은 미스터리 스릴러가 된다.
서서히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그녀의 복수는 차갑도록 냉정하고
소름 돋게 완벽하다.
그루밍, 가스라이팅, 그리고 어쩌면 소아 성애자.
아니면 완벽한 자기 우월주의자.
많은 키워드가 복합적으로 섞이고 섞여 완벽한 스릴러 소설을
만들어냈다. 독자들과 밀당을 하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어린 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 미스터리 심리소설인 더 티처.
심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밑줄 긋기-
속절없이 흘러가던 삶에 젊음과 생기가 넘쳐나고
부드러운 손과 분홍빛 뺨을 가진 그대가 나타나
진정한 나를 찾아 주었네
앵두 같은 입술로 내 숨을 앗아가더니
내게 삶을 되찾아 주었네
461쪽
(이 시는 여러 번 소설 속에 등장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 시가
나왔을 때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시가 소름 돋고 더럽게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