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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9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구나 이별을 하며 살아간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거나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거나
혹은 친구와 가족과 이웃과 우리는 매일 이별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모든 기억이 상처가 되는 이별은 어떤 이별일까?
이 산문집은 이야기한다. 모든 기억이 상처가 되는 이별을 했노라고
그래서 아주 많이 아프고 힘들다고 말이다.
이 산문집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책과 말이 있었다.
바로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지만 유 병재 씨의 말로 인해
공감을 뛰어넘어 위로와 힘을 얻은 청춘들이 더 많다.
'아프니까 환자다'
아프지 않은 척 괜찮은 척 다 이길 수 있는척하지 말라는 거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병원을 가라는 그의 말은
오히려 속이 시원했고 더 힘이 되었었다.
이 산문집이 그렇다.
'이별을 했지만 사랑했으니 추억이 있으니 괜찮다' 가
아니다. 너무 아프고 지치고 힘들고 나는 고통스럽다고
날것 그대로를 기록해 놓았다.
그래서일까? 오히려 더 눈이 가고 마음이 가고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문장들이다.
애써 괜찮은척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공감이 된다.
마음껏 힘들어하고 아파해야 하는 시간은 분명 필요하니까 말이다.
이별은 추상적인 아닌 현실적인 아픔이다.
그러기에 굳이 애써 잊으려 하지 말자. 충분히 아파하자.
이별로 인한 상처가 있는 이들이라면 이 산문집은
확실한 위로가 될 것이다. 적어도 공감해 주는 친구가 돼줄 것이다.
언제든 다시 꺼내어 읽고 싶은 도서 '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현실감 있는 에세이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밑줄 긋기-
.......
지워서 지워지면 잊히는 것이고
지워지지 않으면 기억하고 사는 것이지.
125쪽
정말 아픈 것은 상처가 아니다. 상처에 대한 기억이다.
기억이 잊히지를 않는다.
22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