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림책, 잘 먹겠습니다 - 시 IN 그림책 IN 그림책
김볕 지음 / 생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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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김 별 작가님이 예쁜 그릇에 정성껏 담아주신 맛있는 시 그림책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진짜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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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은 음식을 하는 것과 닮았다는 작가님 말에 공감이 된다.

좋은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가족들이 즐겁게

먹어줄 때 그 행복함은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는 마음이듯이

글도 좋은 주제로 좋은 텍스트로 하나하나 정성껏 담아놓았을때

책을 읽는 독자는 공감을 하며 즐겁게 읽어나갈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에세이에는 정겨운 음식들과 함께 많은 시 그림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시 그림책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시 그림책을 자주 읽고 좋아하는 나에게 이 에세이는

선물 같은 도서다. 덕분에 찾아읽고 싶은 시 그림책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아름다운 시가 그림을 만났을 때

정겨운 동시가 그림을 만났을 때

이야기는 더 풍성해지고 생각의 폭은 더 넒 어진다.

그 안에 삶이 있고 사랑이 있고 우리들의 이야기들이 있기에

시 그림책이 주는 감동은 두 배다.

그런데

거기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 시 그림책을 다시 얘기하니

제목 그대로 정말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책이 되었다.

더 군 다니 이 에세이는 어디를 펼쳐서 읽기 시작 헤도 전혀 무리가 없다.

어디든 펼쳐서 시 그림책을 소개받고 작가님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된다.

나는 성격상 천천히 순서대로 읽어나가다가 만난 '밭의 노래'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아마도 내가 농부라서 일 거다.

너무 정겨운 시골 텃밭 얘기는 미소 짓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밭의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수고한 만큼 아낌없이 내어주는 것도 흙이다.

이런 농부의 마음을 알기에 더욱 공감이 가서 더 머물러 맛을 본 거 같다.

[본문 중]

시는 비 온 뒤 부드러워진 흙의 상태를 자신의 마음에 비유한다

경직된 표정과 냉정함을 잃지 않아야 하는 현대의 삶일지라도

우리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잃어선 안된다. 마음을 먹는다고

흙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건 결코 아니다. 그 마음은 직접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면서 느끼는 과정에 찾아온다.

91쪽

시와 동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시 그림책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 도서를 놓치지 말고 읽어보길 추천한다.

책 읽기의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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