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 특서 청소년문학 46
임지형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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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하루아침에 어이없는 사고로 아빠를 잃은 금비.

먼 미래, 선택에 기로에 선 아이들의 불안한 출발.

왕따를 당하는 아이의 불안이 가져온 잘못된 복수극.

종말 바이러스 앞에서 무너져버린 세상.

네 명의 작가님이 들려주는 불안한 아이들의 이야기

.

.

.

불안.

아이들만의 감정은 아니다. 세상 모든 이들이 갖고 있는 감정.

이 감정은 때로는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한다.

네 개의 이야기. 그 안에 아이들의 삶이 불안과 희망으로 뒤섞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안고 있는 불안을 다시 짚어본다.

아빠를 잃은 아이. 그리고 무너져 내리는 엄마.

보호받아야 할 아이는 무너져내리는 엄마 옆에서 불안하다.

그렇게 손목을 긋게 되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

멈추지 못하거 같았던 그 행동은 누군가 자신을 바라봐 줄 때

서서히 멈출 수 있는 용기를 갖는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일어섬을 위해 한발 내딛는다.

먼 미래. 인간성을 지키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이탈자들.

그렇게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 지구에 남을 것인지 지구를 떠나

이탈자가 될 것인지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인간성. 그리고 지구에 남는 것이 옳다고 교육하는

모습들 뒤에는 뭔지 모를 섬뜩함이 있다.

그렇게 불안한 아이들의 졸업식이 준비된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더 잘되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사랑이

상대 아이돌을 위험에 빠트리는 잘못된 방법을 통해 표현된다.

그 안에 왕따로 인해 괴로운 아이는 또 다른 복수극을 준비한다.

삐뚤어진 응원의 마음이 그리고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이

공존하며 서로를 위험에 빠트리는 불안은 지금 우리 아이들을 보는듯하다

마지막 이야기.

분노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면서 지구는 종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왕따로 인해 스스로 갇혀 지냈던 아이는 살기 위해 문밖으로 나오게 되고

희망을 찾아 위험한 여정길에 오르게 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 아이가 느끼는 불안은 아이의 것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임을

얘기한다. 누구나 외롭고 두렵고 희망을 잃어버린 삶은 사실 사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아 성장하며 용감하게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불안하기에 잘못된 선택도, 잘못된 행동도 하게 되는것 같다.

하지만 불안하기에 희망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느 누구에게든 공감을 주고 힘을 준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아이들 못지않게 불안한 삶 속에 살아가는

어른이들에게도 너무 좋은 소설인 거 같다.

잠시 한 박자 쉬어가며 이 소설 속에 빠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밑줄 긋기-

도망치는 게 제일 쉬워. 네가 찬호한테 화를 낸 것도 사실은 너 자신한테

한 말이잖아. '나는 원래 이런 놈이니까, 나한테 기대하지 마.!' 하고 소리친 거지

그래야 나중에 또 실수했을 때 상처받지 않을 테니까.

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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