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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 - 제1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0
김지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16살 예은, 보민, 종희 그리고 시래의 우당탕탕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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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보는 너무 풋풋하고 행복한 청소년 소설이다.
물론 아이들의 성장을 담아놓은 이야기이기에
아프고 속상한 일들 투성이지만 어른의 생각보다 더
성숙한 아이들의 모습에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색이 전혀 다르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것을 배운다.
솔직히 나는 아이들이 고민이 있을 때 어른을 찾지 않고
친구들과 대화하며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생각을 질책했었다
어른이 개입해서 해결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양푼이 클럽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내 생각이 많은
부분에서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아이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어른 입장에서
아이들을 설득하며 문제의 해답을 찾아주려고 한다.
정작 아이들이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공감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어른의 생각을 아이에게 주입한다.
그러니 아이들은 어른을 믿을 수가 없을 것이다.
가장 자신을 잘 이해해 주고 공감을 해주는 친구는
정말 아이들에게 천군만마와 같을 것이다.
친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고
마음을 다해 함께 있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훈훈하다.
양푼이 클럽 아이들이 더없이 사랑스러운 또 하나의 이유는
자신들의 클럽에 다른 아이들의 방문을 결코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군가 위로가 필요하거나 함께 하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양푼에 숟가락 하나를 더 얹어놓는다
그리고 함께해 준다.
아이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금처럼 영원했으면 좋겠다.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소설은 꼭 놓치지 마시길..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분명 얼굴에서 미소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밑줄 긋기-
둘은 달콤한 딸기 요거트스무디 까지 하나씩 챙겨 기차에 올라탔다
차장 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보면서 시래는 세 가지를
다짐했다. 놓치지 않을 것, 사랑할 것, 지지 말 것,
15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