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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1 - 박경리 대하소설, 3부 3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음은 여전히 아프다.
그런데 그 죽움이 내가 아끼던 인물이라면 더욱 그렇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듦으로인한 죽음은
그나마 낫지만 그렇지 못한 죽음은 너무 슬프다.
뭔가 크게 한바탕 할것 같았던 환이.
그런 환이가 너무 아깝게 죽었다.
환이의 죽음은 정말 충격이었고
그 죽음을 스스로 선택했다는것은 더 아팠다.
환이의 일생을 누가 비웃을수 있을까?
누가 손가락질 할수 있을까?
환이는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다.
길상이의 감옥행은 또 충격이었다.
무사하기만을 바랬는데 길상이의 일도 그저 안따깝다.
부쩍 자란 환국이의 일상도 토지11권의 또다른 재미다.
아버지 길상을 닮은 환국이의 모습은
애틋하면서 듬직하다.
새로운 인물들보다는 아직 평사리 식구들을 놓아주지 못하는
나는 그저 그들이 행복하기만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