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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색
추설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본으로 도망치듯 떠난 여행.
현서는 그곳에서 상처받은 여자를 만난다.
그렇게 서로 끌렸던 현서와 유카리.
하지만 또다시 도망치는 현서.
그는 그렇게 세상에 있는 모든 아름다운 색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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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잃을까 두려워 시작도 하기 전에 도망치는 남자
두렵지만 용기를 내 다시 시작해 보고 싶은 여자.
한국 남자 현서와 일본 여자 유카리
소설은 두 사람의 시점에서 흘러간다.
상처를 안고 찾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그들은
단 이틀 동안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보인다.
그리고 작은 희망을 서로 나눈 채 헤어진다.
하지만.
두려운 남자와 희망을 품었던 여자의 마음은 엇갈리고
서로를 다시 잊은 듯 살아간다.
이런 말이 있다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난다'라고 말이다.
인연은 따로 있다고 말이다.
현서와 유카리가 그랬을까?
아니면 세상 아름다운 색을 잃어가는 현서가 신은 불쌍했을까?
자신이 만든 아름다운 세상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여전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현서가 안타 까우셨을까?
유카리의 고백과 그녀의 따뜻한 마음은
현서에게 오롯이 와닿는다.
그리고 현서는 두려움을 이겨내본다.
그렇게 다시 찾은 색은 세상에서 처음 보는 밝음이다.
단 이틀.
이틀 동안의 사랑이라고 말하기에는 서로 확실한 감정이 아니었기에
과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결국은 그 이틀이 그 남자와 그 여자를
변화 시켰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영양분이 되었다.
시처럼 아름답게 흘러가는 이들의 사랑은
밀당이 아닌 용기가 없음이 방해를 하지만
사랑은 결국 모든 것을 뛰어넘게 하는 힘이 있다.
달달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한다.
-밑줄 긋기-
나의 세상은 늘 무채색이었다. 회색 안개처럼 의미를 잃은
색들로 가득한 .. 62쪽
이번엔 무채색이 아니었다
옆은 녹색, 부드러운 황토, 적갈색이 스며드는 잎맥 사이로
따뜻한 주황과 흐릿한 그 빛이 번졌다
모든 색은 그녀와 함께한 시간에서 비롯된다.
29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