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독보적인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 기념으로
개정판으로 다시 선보인 에세이다.
나는 이 에세이를 위로하고 싶었던 친구에게 선물을 해줬었다.
나는 읽지도 않았으면서 제목만으로 마음이 포근해져서
선물을 해줬던 책을 개정판으로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 간절히 기도했을 익명의 기도문이 떠올랐다.
"나는 신께 힘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신은 나를 강하게 만들 시련을 주셨습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더니,
신은 내가 풀어야 할 문제들을 주셨습니다.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더니,
신은 내가 극복해야 할 위험들을 주셨습니다.
사랑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신은 내가 도와야 할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내 기도는 모두 응답되었습니다."
왜 기 도문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문장과 단어가 주는 위로가 단순히 등을 도닥거리는 힘에 멈추지 않고
더 큰 무언가를 기꺼이 내주는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흔히 말하고, 듣는 '잘하고 있다'라는 말.
진부하게 느낄 수 있는 이 말이 이렇게나 묵직하게 하지만
조용하게 와닿는 것은 이 문장 앞, 뒤에 더 많은 것들을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기에 우리는 잘하고 있고 그렇기에 우리는 잘 될 것이라는 ..
많은 글들 중에 유족 내가 놀랐던 말이 있다.
사랑받는 법도 연습해야 한다는 것.
우리는 늘 사랑 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줄줄도 안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사랑받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 사랑이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기 위해서
받는 것에 익숙해서 고마움을 모르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이 에세이가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는
위로에 그치지 않고 내려놓음을 이야기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친구에게 혹은 연인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선물하기 너무 좋은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적극 추천한다.
-밑줄 긋기-
나를 응원합니다
힘내라는 말보다 잠시 쉬어 갈 여유가 있기를
힘들지 않기보단 힘들 가치가 있는 삶을 살기를
26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