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5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독보적인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 기념으로

개정판으로 다시 선보인 에세이다.

나는 이 에세이를 위로하고 싶었던 친구에게 선물을 해줬었다.

나는 읽지도 않았으면서 제목만으로 마음이 포근해져서

선물을 해줬던 책을 개정판으로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 간절히 기도했을 익명의 기도문이 떠올랐다.

"나는 신께 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신은 나를 강하게 만들 시련을 주셨습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더니,

신은 내가 풀어야 할 문제들을 주셨습니다.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더니,

신은 내가 극복해야 할 위험들을 주셨습니다.

사랑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신은 내가 도와야 할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내 기도는 모두 응답되었습니다."

왜 기 도문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문장과 단어가 주는 위로가 단순히 등을 도닥거리는 힘에 멈추지 않고

더 큰 무언가를 기꺼이 내주는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흔히 말하고, 듣는 '잘하고 있다'라는 말.

진부하게 느낄 수 있는 이 말이 이렇게나 묵직하게 하지만

조용하게 와닿는 것은 이 문장 앞, 뒤에 더 많은 것들을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기에 우리는 잘하고 있고 그렇기에 우리는 잘 될 것이라는 ..

많은 글들 중에 유족 내가 놀랐던 말이 있다.

사랑받는 법도 연습해야 한다는 것.

우리는 늘 사랑 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줄줄도 안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사랑받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 사랑이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기 위해서

받는 것에 익숙해서 고마움을 모르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이 에세이가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는

위로에 그치지 않고 내려놓음을 이야기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친구에게 혹은 연인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선물하기 너무 좋은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적극 추천한다.

-밑줄 긋기-

나를 응원합니다

힘내라는 말보다 잠시 쉬어 갈 여유가 있기를

힘들지 않기보단 힘들 가치가 있는 삶을 살기를

2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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