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캐는 아이 책고래마을 59
김태란 지음 / 책고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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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느 조용한 마을에 별을 캐는 소녀가 있어요.

소녀는 부푼 꿈을 안고 날마다 별을 캐러 간답니다.

오늘은 별을 캘 수 있을까요?

.

.

우간다에 사는 소녀는 날마다 사금을 캐러 강가에 간답니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금은 소녀에게는 별과 같아요.

그래서 소녀는 사금을 별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소녀가 찾고 있는 별은 흙 속에 살아요.

그래서 땅을 파고 또 파서 흙을 가득 담아 강가로 간답니다.

강가로 가지고 간 흙을 물에 적셔 살살 흔들어주면

흙은 떠내려가고 무거운 별은 큰 그릇에 남게 돼요.

별 하나 캐면 옥수수 한 컵 사서 따뜻한 죽을 해먹고

또 하나 캐서 아픈 막내에게 콩 한 컵 사주고

또 하나 찾으면 글자 배우는 셋째에게 연필을 사줄 거고

또 하나 찾으면 의사가 되고 싶은 둘째를 다시 학교에 보낼 거래요.

소녀는 그렇게 꿈을 담고 소망을 담아 열심히 흙을 담고

또 열심히 물에 흔들 흔들 한답니다.

여기저기에서 환호성이 들려요.

"와 찾았다"

소녀는 자신의 별을 너무너무 찾고 싶었어요

하지만 오늘도 별은 소녀를 만나 주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소녀는 실망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한답니다.

이 그림책은 가난을 얘기하는 그림책이 아니에요.

안된다고 하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꿈을 꾸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지금 당장 별을 찾지는 못했지만 소녀는

분명히 별을 찾아 꿈을 이루었을 갑니다.

사랑하는 동생들을 위한 소녀의 마음이 별에게 닿았을 겁니다.

우리 아이에게 내게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그리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기 위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함께 얘기하면서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아직 꿈이 없어도 괜찮아요. 지금 주어진 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더 멋진 일이니까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엄마의 꿈도 얘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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