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섬이었을 때 - 2025 경남독서한마당 수상작
조경숙 지음 / 월천상회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른을 위한.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끊임없이 상처받고 쓰러지는 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설마 일어나지 못한다 할지라도 잠시 쉼을 주는 그런..

바로 나를 위한, 당신을 위한 그림책이다.

사람이 늘 먼저임을 알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야 함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사람에게 힘을 얻고 사람과 함께 가지만

그 사람이 때론 나를 아프게 하고 나를 버리기도 한다.

그럴 땐 홀로 외로운 섬이 되어보지만

결국은 사람이 그리워 찾게되고 사람으로 회복한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는 하나였음을 알게한다.

화려한 그림이 아닌, 그리고 길게 나열한 글이 아닌

소박한 그림에 짧은 글이지만 너무나 큰 위로와 힘을 준다.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나를 위한 책이었구나'라는 생각에 울컥한다.

그림책이 주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도서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