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몽이 오늘도 잘 부탁해
rotary 지음 / 부크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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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토끼 몽몽이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따뜻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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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에세입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몽몽이의 일상과 함께 몽몽이가 전해주는

너무도 따뜻한 글들이 한가득 담겨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힘들지 말라고, 힘이 들어도 함께

헤쳐나가자고 가만가만히 속삭여 주는 몽몽이.

봄 -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나는 따스한 봄.

몽몽이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읽다 보면

살랑살랑 봄바람을 맞고 있는 듯합니다.

-밑줄 긋기-

보드라운 거품에 퐁당 누워

나른한 봄기운을 느끼며

자연이 건네는 인사를 들어 봐

이렇게 아름답고 평온한 시간이 또 있을까?

여름 - '행복한 순간엔 내가 있어'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활기찬 여름.

몽몽이와 함께 신나는 여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밑줄 긋기-

푸른 물빛이 일렁이는

투명한 유리 너머의 세상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처럼

나도 내 꿈을 향해

유유히 헤엄쳐 갈 수 있기를...

가을 - '행복은 결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니까'

열매를 맺는 가을.

어떤 일이든 시작이 있고 끝이 있죠.

그 과정 속에 실수를 했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이 있음을

몽몽이와 함께 알아간답니다.

-밑줄 긋기-

블록을 쌓다가 와르르 무너지면

처음부터 다시 쌓고

더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우리가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에서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것처럼 말이야

실 파는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야.

겨울 - '우리의 추억은 영원할 거야'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

그럼에도 우리의 몽몽이는 누구보다 활기 차요.

몽몽이와 함께라면 추운 겨울도 신이 납니다.

-밑줄 긋기-

큰 덩어리로 눈능 뭉쳐 첫 번째 공을 만들고

그 위로 두 번째 공도 차례차례 쌓아 올렸어

손자국이 남아 울퉁불퉁하고

나뭇가지도 삐뚤빼뚤 제각각이지만

함께 추위를 견디며 만들었다는 만족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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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 듯한 에세이입니다.

서로 힘듦을 나누고 기쁨도 나누고 그리고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며 꺄르르 웃는 그런 에세이입니다.

친구 같은 책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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