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집은 어디지?
파트리크 푸펠스키 지음, 유스티나 소코워프스카 그림, 김영화 옮김 / dodo / 2024년 12월
평점 :
전쟁으로 인해 살던 곳을 떠나야 했던 한 소년이 있어요.
그 소년은 키우던 달팽이 맥스를 데리고 부모님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여행을 하게 된답니다.
여행길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길을 잃거나
주인을 잃은 동물들을 만나요. 그렇게 소년은 동물들과
진짜 집을 찾아 떠난답니다.
..
..
집이란 무엇일까요?
이 책 속에서 던지는 질문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집은 '다시 돌아오는 곳'이에요
아무리 멋진 곳에 여행을 가고 멋진 호텔과 펜션에 반한다 해도
결국은 돌아와 편히 쉴 수 있는 곳 그곳이 집인 거 같아요.
소년과 함께 떠나는 동물들은 집을 잃었어요.
전쟁은 모든 것을 잃게 만들죠.
어쩌면 다시 돌아갈 집도 없어졌는지 몰라요.
그래서 안전한 곳 새로운 곳에 정착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한다면
그 어디든 집이 될 수 있어요.
힘든 상황 속에서 길 잃은 동물을 그리고 가족을 잃은
동물을 그냥 못 본 채 하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마음의 집이죠.
우리 몸을 편히 누일 수 있는 집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집도 중요해요.
이 그림책은 동물들과 소년의 우정을 통해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집까지 느낄 수가 있답니다.
함께 있을 때 맛보는 행복함을 아이와 함께 나눠볼 수 있는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집에 대해서
아이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요.
엄마와 아빠랑 함께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