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달달북다 7
예소연 지음 / 북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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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다.

로맨스라는 말이 조금은 어색한

그저 풋풋한 우정과사랑 어디쯤인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다.

여전히 어딘가에서 아파하고 있을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조금은 희망을 담아 그리고 조금은 설렘할수 있게

담백하게 담아냈다.

학교폭력.

이유없는 괴롭힘에 끝 이라는 것이 있을까?

왜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왜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존재가 됐을까?

여전히 학교폭력이라는 주제의 이야기는 무겁고

아프며 답답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살아갈 돌파구를 스스로 찾기도하고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일을 해결하기도 한다.

소설속 동미와 석진도 그렇게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밑줄 긋기-

그때 그 시절 우리는 무언가를 아주 절실히 참고 견뎌내고 있었는데

그 무언가가 도대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10족

이 석진에게 난다는 냄새는 우리 집에서 나는 냄새일 것이고

그 냄새는 나에게 도 나는 냄새일 것이다. 내가 제일 불쾌했던건

그 냄새가 어떤 냄새인지 나는 전혀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결코 모르지만 남들은 아는 나의 냄새일 것이고

이 냄새는 내가 그집에서 사는 동안, 아니 살아가는 동안 영영

없어지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26쪽

"동미야 어른들은 이 상황을 절대로 바꿀 수 없어. 내가 제일 무서은 게

뭔지 알아? 이 공책을 우리 부모님이 보게 되는 거야"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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