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
서석하 지음 / 인생첫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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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쌍둥이들과 함께하는 육아 고수 할아버지의

힐링 육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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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에세이다.

책을 읽다 보면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모습이

어느새 눈앞에 생생히 펼쳐진다.

쌍둥이를 향한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담았지만

글 속에는 쌍둥이들을 카 우느라 고생하는 딸을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너무 포근한 에세이다.

우리는 흔히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라면 버릇이

없어진다고 말을 한다.

솔직히 오늘 나도 어떤 할머니와 5살 손자 아이의 행동을

보고 신랑과 얘기했었다.

"저래서 할머니가 애들 키우면 안 돼"라고..

잘못한 일을 다 받아주고 '오냐오냐' 하고 있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이다. 그런데

우리 육아 고수 할아버지는 달라도 정말 다르다.

세상에 이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몇이나 될까?

아이들과의 일상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내 모습도 다시 되돌아 보기도 했다.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신 분들이라면

그리고 미래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실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를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사랑하는 아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밑줄 긋기-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배합 비율이다. 사람과 사이사이의

관계도 이런 비율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어쩌면

오래전부터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한 레시피가 존재했는지도 모른다.

특히 가족관계를 위한 훌륭한 레시피는 만들어보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할배도 가장 이상적인 관계의 배합 비율을 찾고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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