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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첫 문장 - 나의 고전 필사 노트
김대웅 엮음 / 북플라자 / 2024년 11월
평점 :
위대한 소설가 95인에게 배우는 글쓰기.
그리고 아주 특별한 소설 첫 문장 필사하기.
혹시 기억에 남는 소설속 첫 문장이 있는가?
첫문장이 강렬하면 왠지 집중력이 확 오른다.
그리고 첫 문장이 마지막 결론을 암시하는
문장일때에는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누구든 한번쯤은 들어봤고
읽어봤을 고전문학 소설 151편의 첫 문장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문장들을 따라서
쓸수있도록 제작되었다.
엮은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글의 첫 문장을 쓰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것이고 첫 문장에는 계속해서 다음
문장으로 나아가려는 힘과 의지가 있습니다"라고
너무 와닿는 말이다.
첫문장이 주는 힘은 책을 계속 읽게될지
도중에 놓아버릴지를 결정짓기도 한다.
'소설가의 첫 문장'은 다섯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어느 소설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일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시작하는 소설들이다.
2장은 '무드를 만들다' 라는 주제로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소설들이고
3장은 '이름을 짓다' 라는 주제로
이름을 호명하며 소설속 인물의 시작을
알리는 문장들로 채워진 소설이다.
4장'작가의 영혼' 은
작가 자신을 드러내는 문장이다.
마지막으로 5장 '소설가의 호밀밭'은 작가가
준비한 공간속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문장이다.
(각 캡터의 소개글은 엮은이의 프롤로그에서 따왔습니다)
작가와 수록된 책 제목만으로도 설렘하는
'소설가의 첫 문장'
95명의 소설가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수
있는 '소설가의 첫 문장' 은
글을 쓰기위해 준비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특별한 필사노트를 찾는 이들에게 너무
환상적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