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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콤마
이승훈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9월
평점 :
임신한 그녀가 쓰러진후 코마상태에 빠졌다.
똑똑했던 아들이 자살시도후 코마상태가 됐다.
알츠하이머인 엄마가 교통사고로 깨어나지않는다
이렇게 사연많은 이들의 꿈속으로 아니
그들의 진짜 마음속으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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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거짓말은 사람이 한다"
정말 특별한 기계를 만들고 실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외치는 구호다.
그들은 그렇게 코마상태에 빠진 이들의
의식속으로 들어가는 실험을 시작한다.
3명의 환자 . 그리고 3명의 가족.
그들이 전해주는 가슴아픈 이야기들
이야기의 흐름이 갑자기 스릴러물로
넘어가지만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의 사랑을
더 깊게 보여주기위한 장치로 공감이간다.
좀더 길게 읽고싶어지는 소설이다.
코마상태인 그들의 의식속으로 들어가는
설정이 낯설지만 또 친숙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책을 한번 펼치면 쉽게 덮을수가
없었다. 집중력있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다.
추리,스릴러,판타지 가 모두 들어있는 소설이다.
그렇기에 집중력있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다.
던져주는 소재는 무겁지만 어렵지 않아서
누구든 읽을수 있다. 장르구별없이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밒줄 긋기-
"지선 씨는 엄마가 행복하길 바라서 그러는 게 아니야. 저엄마가 깨어나서 자기 딸도 못 알아보는 현실로 돌아와 버린다고 생각해 봐. 지선 씨한테는 어쩌면 의식 너머의 엄마를 만나는 지금이 그나마 본인이 행복한 시간일 수도 있어. 그 안에서는 엄마가 지선 씨를 알아보기는 하니까." 최 교수의 말을 듣던 김 교수는 소파에 앉아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85쪽
"어서 빨리 가세요. 그리고 당장 실험을 멈추라고 하세요.이건 성훈씨까지도 위험하게 만드는 실험이에요" 지선의 다급한 말에 성훈도 한층 긴장되어 물었다. "왜요,뭐 때문에 위험한 건데요" "제 몸을 빼앗겼어요." 130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