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던 눈빛에 칼날이 보일 때
김진성 지음 / 델피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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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수없는 집단.

그리고 그곳에서 만들어 파는 제품들.

정인은 오늘도 알모사10을 판매하기위해

고군분투한다. 죽은 동생을 위해.

아니 가족을위해..

.

.

.

굉장히 어두운 소재가 담겨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조금씩 빛이들어가게 해야하는 주제다.

술, 음주운전, 교통사고,죽음

그리고 사이비집단. 억울함..

저중에 하나만으로도 벅찬데

숨 쉴틈도 없이 몰아부친다.

그래도 누군가는 정신을 붙잡고 있어야한다.

정인이 그렇고 한결이 그렇다.

하지만 이들의 눈빛에 칼날은 여전히 그리고

서서히 서슬퍼렇게 번쩍인다.

책을 읽다보면 딜레마에 빠진다.

정인을 잘못했다고도 그렇댜고

올다고도 할수없다.

그저 공감만 할뿐이다.

체계화된 사이비집단의 위험성.

음주운전의 살인행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거짓덩어리들.

그리고 힘없는 이의 다 쉬어가는 고함소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러지지않고

끝까지 싸우는 이들.

인간의 가장 추악한 모습을 들여다 볼수있는

소설이다. 경멸스럽지만 그들은 지금

우리의 이웃이자 우리의 가족일수도 있다.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

심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밑줄 긋기-

명함을 바라보는 정인의 눈빛은 여전히 비틀거렸다 그러나 그의 불안정한 시선은 오히려 그의 눈빛 안에서 생겨나고 있는 얇은 선 하나를 선명하게 비췄다. 그 얇은 선은 너무나 얇아 스치기만 해도 베일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너무나 곧아 어디로 가야 할지를 가리키는 나침반처럼 보이기도 했다. 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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