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처럼 연출하다 - 방송 인생 35년 쌀집 아저씨의 PD 연대기
김영희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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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님의 생생한 이야기.

그 안에 담긴 실패와 성공 그리고 뜨거운 눈물들..

.

.

내가 참 눈물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책을 읽는 내내 몇 번이나 눈물을 훔치고

책을 중간에 덮었다.

그리고 멈출 수 없어서 디시 읽고 울다 덮고를 반복했다.

동시대를 살았던 우리라서일까

그날의 감동이 그대로 살아나서 일까

새벽에 신호를 지키는 장애인 아저씨부터 시작해서

많은 감동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책이 울고 있다면 나도 어김없이 눈물이 났다.

그렇게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노라 공감하며 함께 울었다.

지금 내 운전 습관은 실은 방송의 힘도 들어가 있다.

정지선을 지키고 신호를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 말이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라면 특히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나도 양심 냉장고의 주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교통질서를 더 지키려 의식하며 운전했을 것이다.

운전뿐이 아닌 많은 사회 문제들을

이슈화해서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던 프로그램들. 그 모든 프로그램들이 바로

김 영희 PD님의 손을 거쳤다.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양심 냉장고, 칭찬합시다, 느낌표 등...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하다.

책을 읽음으로 해서 다 시난 번 그날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뚝심 있게 걸어온 PD님의 이야기는 더 감동이고 교훈이 된다.

책을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집중력이 발휘된다.

책 태기가 오신 분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은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 긋기-

상상은 창의의 출발이다 상상으로부터 얻어낸 것은 반대가 심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것이니 그렇다 반대를 이겨내려면 설득하고 물러섰다가 다시

설득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인내일 것이다. 98쪽

성공이란 만루 홈런을 치는 것이 아니야. 타석에 들어서는 것

그 자체로 송공인 거야. 123쪽

<나가수>라는 인생의 한 변곡점에서 불어온 거센 바람이 서쪽 대륙을 향해

힘차게 날아가고 있었다. 인생엔 가아만 하는 길이 있다. 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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