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은 요정의 여름밤 ㅣ 발도르프 그림책 9
다니엘라 드레셔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4년 7월
평점 :
긴 여름밤
잠이 오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면
지금 작은 요정 플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
유독 잠이 안 오는 어느 여름밤.
우리 사랑스러운 작은 요정 플리는
깊은 밤하늘을 날아 많은 이들을 만나요.
아가들 눈에 잠이 올 수 있도록 모래를 뿌려주는 모래요정도 만나고
아가들을 재우느라 고생하는 엄마 여우도 만난답니다.
그리고
한 번도 밤에 잠을 자본적이 없는 올빼미도 만나죠.
여기저기 돌아다녀 봐도 도통 잠이 오지 않던 플리는
나방 왕자님을 만나서 여름밤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간답니다. 그곳에서 오래도록 춤을 추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플리는 집으로 날아갈 힘마저 다 써버렸어요.
그때 멋진 나방 왕자님이 플리를 조심스럽게 안아서
플리의 꽃 침대로 데려다줬답니다.
우리 작은 요정 플리는 이제 깊은 잠을 잘 수가 있게 되었어요.
우리 친구들 작은 요정 플리와 함께 여름밤 축제에 가고 싶나요?
그렇다면 어서 어서 잠을 자세요.
꿈속으로 요정 플리와 나방 왕자님이 찾아갈 거예요
.
.
유독 잠이 안 오는 날이 있죠.
어른도 아이도.
그때 꺼내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너무 좋을 책입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포근한 색감.
아마 책을 덮는 순간 스르르 잠이 올지도 몰라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