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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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남편으로부터 몹쓸짓을 당할뻔한 릴리.

자신을 지키기위해 동료 남편을 다치게했다.

아니 어쩌면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도 모른다.

두려움에 떨던 릴리는 남편 크리스티안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게되고

크리스티안은 사랑하는 아내와 배속에 아이를 위해

무슨일이든 주저하지 않고 해나간다.

이 부부의 내일은 안녕할까?

.

.

.

가족을 지킨다는것.

사랑하는 내 아이를 지킨다는것.

지킨다는 것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릴리와 크리스티안 부부.

니나와 제이크 부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한 니나 엄마.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니나의 남편 제이크.

두려움에 떠는 릴리.

릴리를 바라보며 늘 애가타는 크리스티안

이들의 줄다리기는 끝이 나지 않을듯이 밀고 당기기를

쉬지 않는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있는 수수께끼.

그 수수깨끼를 풀기위한 처절한 몸부림.

믿었던 이들의 배신과 사랑을 포장삼아 저질러지는 무서운 범죄.

많은것들이 뒤엉켜있고 숨겨져 있는거 같지만

결코 눈을 감지 않고 모든것을 바라보고있는

밤이 있다. 숲이있다. 눈이 있다.

그리고 서서히 그들이 바라봤던 것들이

드러난다. 결국은 슬픔에 갈길을 잃는다.

추리할수 없는 소설이다. 그저 그녀들의 연기에 속아넘어갈뿐.

크리스티안의 행동때문에 아니 생각 때문에 심장이 떨릴뿐.

크리스티안이 행복하기를 바랄뿐.

.

너무 재미있는 소설이다. 추리소설인데 추리를 하지 못하는 소설이다.

등장인물에 몰입되서 심장 쫄깃해지는 소설이다.

심장 쫄깃해지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해본다.

-밑줄 긋기-

릴리가 급히 고개를 내저었다. 아내의 머리카락이 눈가로 쏟아졌다

"저도 모르겠어요" 아내가 나를 한번 그리고 경관을 한 번 바라봤다.

"이런 이야기는 해서는 안됐는데..그때는 그냥 별 생각 없이 넘겼어요. 니나가

화가 난 상태였으니까요. 그냥 속마음을 털어 놓았던 거라. 무슨 말인지 아시죠?

그냥 하소연이요" 아내가 의미심장하게 말을 멈추고 다시 이었다.

"제게는 그리 위험하게 들리지 않았어요. 묻고자 하신게 그거라면요."

나는 좋은 의미로 릴리에게 허를 찔린 기분이었다. 기발했다. 아내는

상황을 반전시켜 의심의 그림자를 니나에게로 돌린 것이었다. 2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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