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편지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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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수요일의 하루가 지금

당신에게 배달 됩니다.

자신의 꿈은 잊은채 남편과 아이들을위해

평범한 삶을 살고있는 이무라 나오미와

꿈과현실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마이 히로키.

그리고 그들의 주변인들. 어쩌면 흔히 만나고

볼수 있는 우리 이웃이자 우리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우체국에서 시작되는

수요일의 편지로 용기를 얻게되고 잃었던것을

다시 찾아간다.

지금 내 삶이 너무 초라해서 멋지게 성공한

하루를 만들어 쓴 편지는 길을 잃었던 이마이에게

길이 되주기도 하고 초라하고 별볼일 없는 하루지만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해보고싶다는 편지는

이무라에게 힘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의 변화는 주위를 함께

변화 시키기도 한다.

우연히 알게된 수요일의 편지. 누군가의 하루.

비록 나에게는 별볼일 없는 하루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에게는 꿈같은 하루가 될수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 소설이 주는 힐링은

용기이자 도전이다.

많은 힐링 도서들이 있지만 이 소설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의 힐링소설이다.

지금 자신의 하루 하루가 별 볼일 없어보이고

막막하다면 이 소설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당신의 마음에 작은 용기와 도전의 씨앗을

심어줄것이다.

-밑줄 긋기-

이 버팀. 이것도 진보이지 않은가. 평범한 일상에 있는 평범한 진보다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제각기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살고 있는 애기를 읽으면 이게 뭔가 뭉클해지는 게 좋더라고.' 그날, 이오리가 한 말을 떠올렸다 나는 살아 있다. 지금 나를 전철에서 밀어내려고 하는 평범한 사람 속에서 평범하게, 필사적으로, 살고 있다 누구나 여러 가지 생각을 품고 필사적으로 살고 있다 전철 문이 닫히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쁘지 않네, 그런 것. 71쪽

"사람이란 생물은 너무 영악해서 이내 머리로 득실을 계산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후회하는 일이 많대" "......" "중요한 것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따라 행동할것. 그러면 일이 순조롭게 풀리든 실패하든 후회할게 없대." 99쪽

집 근처를 걸어 다니는 고양이도, 꽃 위에서 날개 를 쉬는 무당벌레도, 길가에 핀 민들레도, 대해원에서 점프하는 돌고래도, 물론 우리 인간도.., 단지 살아 있는 것만으로 누 군가와 스쳐 지나며, 이 세계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인연이 끝없이 연쇄되어, 이 지구의 낯선 어딘가 에서 낯선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 2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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