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수호의 인생의 쓴맛 단맛 일상
소설이라 쓰고 에서이라 읽는다.
이 책이 그렇다. 소설로 쓰여진 글이지만
자영업자인 저자의 힘겨운 삶이 담겨있기에
소설로 읽을수 없었다.
마치 내가 지금 겪고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에 숨이 턱 막히기도 한다.
사장님이 되는것, 내 사업체를 갖는것은
누구나 꿈꾸는 일일것이다.
그리고 왠지 나는 망하지 않을거같고
남들보다 잘할것 같은 자신감으로
시작을 할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나만 잘한다고 세상이
알아주는건 아니라는걸 우리는 알고있다.
직원들의배신과 진상 손님과의 소리없는 전쟁.
그리고 주위 수많은 사장님들과의 눈치게임.
비슷한 업종의 가게들이 줄비해있다면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스트레스까지...
사람이 힘이지만 때론 사람이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책속의 주인공 수호의 삶이 그렇다.
그리고 그런 수호를 바라보는 아내의 마음또한
서서히 무너진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정말 탄탄하다. 무너질듯 무너질듯 흔들리지만
서로의 신뢰가있고 사랑이 있다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한다.
창업이나 프랜차이즈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있는이라면 누구든 읽어보길 추천한다.
장사잘되는법,성공하는법 같은 경영서보다
이 책이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