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청춘 청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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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생을 살다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그가 생전에 청춘을 테마로 남겨놓은 단편들이다.

일본잡지에 실렸었던 12편의 단편들이 담겨있다.

청춘을 테마로 해서 써내려간 단편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왠지 그 자신을

빗대어 담아놓은듯한 생각이든다.

일인칭으로 쓰여진 글이라서 더욱 그렇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내가지금

겪고있는일들,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일들,

그리고 내가 사라지고난후 일어나는일들.

특히 '늪지'라는 단편이 가장 와닿았다.

남들은 졸작이라고 부르며 눈길도 주지않은

그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그림은

걸작이다. 그림을 그린이의 삶이 비참했고

끝이 초라했지만 그 그림에 그의 삶을

고스란히 얹어놓아서 그 그림은 걸작으로

보였을 것이다. 저자가 생전에 남겨놓은

이 단편집이 내 눈에는 걸작으로 보이듯 말이다.

일본 단편소설은 조금 낯설다.

하지만 그래서 더 신선하기도 했고 일본 소설

특유의 감정이 담기기보다는 저자 자신의

심리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집중이 잘 되기도 했다.

당신의 청춘은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청춘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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