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어제
김현주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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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부부생활이라 생각했다.

지금 삶이 결코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민은 지금 흔들리고 있다.

덤덤히 써내려간 정민의 삶.

특별할것 없는 나의 그리고 우리 이웃의

이야기인듯한 그녀의 삶이 언제부터인지

천천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책의 전반부는 정말 평범한 일상들이다.

친구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빼면 정민은

그저그런 조금은 치열하지만 남들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랑하는 남편과 안전한 직장과

그리고 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

비록 로봇이지만 진짜같은 강아지까지

그녀는 정말 평범하다.

어떤것이 그녀의 숨겨졌던 의식을

깨우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점점 불안정한 정민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게 된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결혼생활에 금이간다.

사랑한댜고 생각했던 남편은 사랑했었다.

아니 그저 편안했다.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그저 행복만이 아닌 불안하지만 사랑에 목이

마른다. 정민은 그렇게 안전한 삶을 버리고

마음껏 불안한 삶을 선택하려 한다.

이해할수 없는 그녀의 삶이다.

하지만 또 이해하고픈 그녀의 오늘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정민의 오늘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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