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다시 읽는 이솝우화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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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가 전해주는 교훈속에서

삶을 다시 돌아보기

오십에 다시 읽는 이솝우화라고 쓰였지만

모든 연령대가 다시앍는 이솝우화라는 제목이 더 어울린다.

이솝우화가 주는 교훈과 생각거리들을

담아놓은 책이기에 좀더 멋진 인생, 후회없는 인생을

살기위한 길을 함께 찾아볼수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십도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으니

그동안의 삶을 되 돌아보며 좀더 멋지게 나이먹어가는

인생을 위해 필독하면 좋을 책이다.

그동안 잊고 있던 수많은 이솝우화들을 다시 읽으면서

그저 가볍게 지나치기만 했던 이야기들이

이제는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다른 시선에서 느껴지는 것도 있었다.

특히 '구두쇠'라는 이솝우화는 내 머리를 띵하게 만들었다.

구두쇠

한 구두쇠가 전 재산을 금괴로 바꿔서 땅에 묻어두였다.

그는 보물이 잘 있는지 궁금해서 날마다 묻어둔 곳을 찾아갔다.

일꾼 한 명이 그의 모습을 보고 궁금해서 땅을 파보고는

땅속에 묻힌 금괴를 모두 가져 가버렸다.

얼마 후, 구두쇠는 금괴가 사라진 사실을 알았다.

그는 머리 를 뜯으며 한탄했다. 그때 지나가던 한 남자가 이유를 말고는

이렇게 말했다. "너무 슬퍼하지 마시오. 당신은 금을 가졌지만 사실 가진 것이

아니었소. 그러니 돌을 하나 묻어두고 금이라고 생각해보시오.

당신 에게는 같은 것일 거요. 금이 있었을 때도 쓰지 않았잖소."

이 글에선 나는 구두쇠가 보이지 않았고 지나가던 한 남자가 더 인상 깊었다.

그의 말에 머리를 한대 맞은 듯 놀라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두쇠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저 그의 어리석음을 손가락질할텐데

이 한 남자는 그의 어리석음을 그저 비웃는게 아닌 정말 날카롭고 지혜롭게

그리고 정확하게 얘기한다. 쓰지않고 감춰두는 금은 돌과 다를게 없으니

돌을 묻어두라는 그의 말은 정말 허를 찔렀다.

많은 이숩우화속에서 올바른 인생의 길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읽을수있는 책이다.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p98) 성경에 '천하를 다 얻고도 생명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라는

구절이 있다. 아무리 보잘것 없더라도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말로 해석할수 있다.

라고 쓰신 글은

성경 마태복음 16장 26절 말씀인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는다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라는 말씀을 인용하신거 같습니다. 이 말씀은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말이

아닙니다. 성경은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생명의 귀중함과 세상의 중심이라는 말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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