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매아 지음 / 고유명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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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개의 이야기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

작가님의 첫 소설집이다.

그런데 글의 색이 너무 진해서 첫 소설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쓰여진 문장들이 아름답지만 외로움이 묻어나있고

조금은 무거운듯한 글들이지만 몰입감이 좋아서

책속에 빨려들어가듯 읽어 내려갔다.

분명 다른이야기이지만 마치 한사람의 이야기를

계절별로 나이별로 경험별로

나눠서 담아놓은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여섯개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때론 산문집이라는 착각도 든다.

실제 인물의 등장과 사건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이야기까지.

자신의 이야기에 그들의 인생이야기를 엮어서

담아놓은 글들은 산문집을 읽는듯한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더 몰입이 잘 됐는지도 모르겠다.

단편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긋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이란 한 번 자살하는 것과같다

익숙했던 모든 것들과 생이별하는 것이다

<바람이 다시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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