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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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미래..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날카롭고

정교하게 비판하는 소설이다.

돈 만 있으면 죽지 않고 살수 있는 세상.

온 몸을 기계처럼 개조하듯 중요한 장기들도

하나씩 바꾼다. 그리고 돈 으로 장기들이 멈추지 앟도록

수명을 늘리기도한다.

100세가 넘도록 젊은 몸을 유지할수 있고 기억도 생생하다,

더 살기위해 돈이 없는 이들은 가애라는 직업을 갖는다.

곧 죽을 이들의 연인이 되어 그의 남은 유산을 받는일이다.

저물어가는 저녁의 연인들.

유은도 아내와 해어지고 별다른 직업없이 죽음을 기다리다

가애라는 직업을 갗게됐다. 그리고 그는

곧 생명이 끝나가는 여자들을 찾는다.

그리고 가애와 가애가 만났다.

살기위해 사랑을 포기 할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빨리 죽더라도사랑하며 살것인지...

영원한 기억속에 고통받을것인지

아니면 모든것을 백지화 시켜버릴것인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소설이다.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뭔지 모르게 소름이 돋는다.

단순히 노인 문제만이 아닌 생명을 다루는 이야기 이기에

글의 흐름은 암울하기까지 하다.

디스토피아 적인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밑줄긋기-

아픔은 절대 극복되지 않는다. 다만 썩을 뿐이다.

시간이 아픔을 이기는 것초럼 보이는건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악취가 나는 것들에게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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