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1
다지마 렛토 지음, 박여원 옮김 / 크래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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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의 아픔을

다정하게 만져주는 만화책.

고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삼춘집에서 살기로 한 나오는

자신을 마중나온 처음 본 사람으로 인해 잠시 혼란이 온다.

"삼춘 애인인가?'

하지만 도착한곳에는 다른 룸메이트도 함께 살고있는 곳이다.

자신을 마중나왔던 사카키, 그리고 점술가 와 교수님.

이곳에 있어도 되나 싶을만큼 뭔가 어색하지만 그런대로

적응을 하는 와중에 나오는 듣지 말아야 할말을 우연히 듣게된다.

나오는 처음 만남부터 뭔가 신경이 쓰였던 사카키 였지만

그 말을 들은후에는 더욱 어색해지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화내면 뭐해? 화내도 어쩔수 없는걸"...

차라리 화를 내면 좋을것을...

나오도 화가 나지만 사카키를 생각하면 그럴수가 없다.

사카키 엄마, 나오의 아빠.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도 상처를 안고 있다.

하지만...나오는 착한아이니까

나오는 몰랐으면 하는 사카키.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면서 사카키의 모습에 마음이 안쓰럽다.

살포시 둘사이를 이어주는 우리의 고양이 '미스터 문라이트'

문짱이 이 둘이 마음을 포근히 안아줄수있을까?

서로 담아두고 꺼내지 못하는 아픔을

다 꺼내어 내길 응원하며 다음화를 기대한다.

모든 아픔이..원망이..슬픔이 흘러 흘러

바다로 모두 떠 내려가길....

차분하면서 잔잔한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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