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알 수 없는 미래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해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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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지를 위해 중요 사건들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뜻하지 않는 두 종교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참 신비롭지만 그 이면에는 씁쓸함과 아픔이 담겨있습니다.
종교적인 색을 떠나서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조금은 색다른 소설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밑줄 긋기-
기회가 있어. 네가 팔아먹으려고 했던 사림이 네
계획대로 잡혀있대. 네가 그 사람을 구해줘. 네가 우리랑 같이 가서
우리가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너는 그 사람만 구해서
도망가라고 그럼 분명히 끊길 거야. 우린 알아.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아
바꿀 수 있어! 네가 마음만 다시 먹으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156쪽
엄마, 진짜 웃기지 않아요? 지금 이 모든 과정이 세상의 이치와 미래를
알기 위해 하는 건데 정작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우리에게는 어차피
일어날 수많은 불확실함의 연속이라는 거죠. 그래서 나는
그냥 해보고 싶어요.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이
지금처럼 여전히 우울할 것은 확실하거든요. 206쪽